[SPORTS KU=대구실내빙상장/ 글 박시우 기자, 사진 한지훈 기자] 10월 20일 대구실내빙상장에서 펼쳐진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 1차 리그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와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가 경기를 펼쳤다. 고려대는 1피리어드부터 분위기를 가져가며 10대1로 크게 승리했다.

  1피리어드 초반 고려대는 연속으로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4분 53초 박강은(체교18)이 슬래싱 페널티로 퇴장당하며 고려대는 숏핸디드 위기에 처했으나, 노련한 수비를 보여주며 단 한 번의 슈팅 허용 없이 페널티 킬링에 성공했다. 이후 고려대는 계속 골문을 두들겼고 12분 14초 이기석(체교16)의 패스를 이어받은 송종훈(체교17)의 골과 13분 17초 유범석(체교17)의 골이 연달아 터지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14분 51초 나성묵(체교15)이 퇴장당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시영(체교17)도 퇴장당하며 고려대는 3대5 숏핸디드 위기에 처했고, 박관용(한양대17)에게 만회골을 먹히며 피리어드가 마무리됐다. 스코어2-1

  2피리어드 고려대는 3분 27초 송종훈의 골로 시작하여 6득점이나 올리는 쾌거를 보여줬다. 특히 신입생 중 최초로 리그 데뷔골을 넣은 양준경(체교18)이 눈에 띄었다. 6분 56초 양준경이 김대현(체교18)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고려대의 4번째 골을 만들었고, 이어 이기석, 양준경, 이준영(체교16), 박강은이 연달아 골을 휘몰아 넣으며 고려대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17분 20초 김동구(한양대16)가 위협적인 슈팅을 보이며 반격을 했으나, 오가람(체교15) 골리에게 가로막히며 한양대의 추가 득점 없이 2피리어드가 종료됐다. 스코어 8-1

  3피리어드 역시 고려대가 게임을 이끌었다. 피리어드 시작과 동시에 블루라인 근처 최진우(체교15)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나성묵에 맞고 들어가며 고려대는 한 점 더 달아났다. 5분 10초 유제호(한양대17)가 위협적인 원타이머 슛을 날리며 고려대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18분 25초 이희민(체교18)이 퇴장당하며 고려대는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박범준(체교18)이 숏핸디드 골을 만들어내며 마지막 쐐기골을 박았다. 스코어 10-1

  2018 KUSF 대학아이스하키 U-리그 1차 리그 한양대와의 3차전에서 고려대는 10골을 만들어내며 2연승을 거뒀다. 승리의 분위기 속 고려대는 10월 23일 고려대 아이스링크에서 경희대와 첫 시합을 치른다. 오늘과 같이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득점기록

고려대

1p

12분 14초 득점 송종훈 보조 이기석

13분 17초 득점 유범석 보조 박강은

2p

3분 27초 득점 송종훈 보조 양준경

6분 56초 득점 양준경 보조 김대현

10분 58초 득점 이기석 보조 송종훈

12분 00초 득점 양준경

15분 26초 득점 이준영 보조 이기석

19분 50초 득점 박강은 보조 유범석

3p

00분 42초 득점 나성묵 보조 최진우

19분 20초 득점 박범준

한양대

1p

17분 24초 득점 박관용 보조 정희묵

2p

-

3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