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현 멀티골에 힘입어 광운대 4-1로 격파

[SPORTS KU=목동 아이스링크/ 글 박희준 기자, 사진 양태은 기자] 1월11일 저녁 6시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와 광운대학교(이하 광운대)의 경기는 고려대의 4-1 승리로 끝났다. 초반 세 골을 몰아넣은 고려대는 경기 중반 광운대의 활발한 공격에 잠시 주춤했으나 골 결정력에서 우위를 보이며 동계체전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1피리어드 고려대는 총 세 골을 몰아넣으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9분 40초 고려대는 파워플레이 상황을 이용해 선제골을 터트리는데 성공했다. 박민규(체교17)가 비하인더 넷으로 들어가다 골대 앞에 있는 임수현(체교17)에게 패스, 임수현이 원타이머 슛을 쏴 득점했다. 광운대 공격수들이 고려대 진영으로 단독 돌파하는 아찔한 장면이 여러 번 연출됐지만 모두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15분 32초 리바운드 된 퍽을 받은 이제희(체교16)가 박민규에게 패스, 박민규의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직후 고려대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고려대 진영 혼전 상황에서 리바운드된 퍽을 김윤호(광운대16)가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흐름을 내주지 않고 18분 22초 이혁진(체교16)이 따낸 퍽을 신상윤(체교16)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하며 1피리어드를 마무리했다.

스코어3-1

2피리어드 고려대는 1피리어드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광운대의 활발한 공격시도를 맞아 수비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1분 10초 최도연(광운대14)의 패스를 받은 김윤호가 골대 앞으로 쇄도해 위기를 맞았지만 심현섭(체교16) 골리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광운대는 4분 45초 최진우(체교15)의 패널티로 얻은 파워플레이 상황을 기점으로 분위기의 반전을 시도했다. 김민철(광운대15)이 비하인더 넷으로 돌아나오며 슛을 시도했지만 고려대의 수비에 막혔다. 광운대는 연이어 고려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심현섭 골리의 선방으로 모두 막아냈다. 고려대도 이어 반격을 시작했다. 이혁진의 패스를 받은 이제희가 골리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슛을 쐈지만 광운대 김민유(광운대14) 골리에게 막혔다. 이어 이석진(체교17), 이혁진(체교16)이 골문 앞에서 연달아 슛을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으나 무득점으로 2피리어드가 종료됐다. 스코어 3-1

3피리어드 고려대는 경기 후반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3분 5초 이혁진이 광운대 진영 비하인더넷에서 패스를 받아 백핸드 슛을 쏘지만 골대 우측으로 벗어났다. 4분 10초 이제희 패널티에 이은 최진우의 패널티로 3:5 숏핸디드 상황을 맞았지만 실점 없이 패널티 킬링에 성공했다. 이어 고려대의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김세형이 쏜 슛이 높게 떠 네트 위로 넘어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16분 37초 송종훈의 패스를 받은 임수현이 광운대 골대 앞에서 좌측 상단으로 퍽을 꽂아 넣으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기세를 이어 고려대는 마지막까지 총공세를 펼쳤으나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스코어4-1

다음 경기는 결승전인 한양대전으로 내일(1월 12일) 오후 5시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득점기록

고려대

1P

09분40초 득점 임수현 보조 박민규

15분32초 득점 박민규 보조 이제희

18분22초 득점 신상윤 보조 이혁진

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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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

16분 57초 득점 임수현 보조 김세형 송종훈

광운대

1P

16분01초 득점 김윤호 보조 박현웅

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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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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