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측면 수비수 유영재, K리그 울산 현대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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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 KU= 글 김석원 기자, 사진 손정민 기자]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의 오른쪽 풀백 및 윙백 자리에서 맹활약한 유영재(체교15)가 K리그 클래식 울산현대축구단(이하 울산현대)에 입단했다. 울산현대는 현대고등학교 출신의 우선지명 6명 이외에도 신인 자유선발에서 유영재와 김레오(수원대15) 2명을 추가적으로 팀에 합류시켰다.

 유영재는 매 경기 선발로 나서면서 주로 오른쪽에서 수비역할을 맡았지만, 왼쪽에서도 무리없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영재는 어디에서 뛰어도 빠른 스피드와 오버래핑을 앞세워 고려대의 강한 측면공격에 기여한 바가 컸다.

 최근 유영재는 AFC U-23 챔피언십 대회를 준비하는 U-23 대표팀 1차 소집(38명)에 차출됐고, 현재 2차 소집훈련 명단(25명)에도 포함되면서 제주도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유영재는 고려대가 U리그 왕중왕전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과정에 직접적으로 참가하지는 못했다.

 유영재는 임승겸(체교14, 나고야 그램퍼스)과 송범근(체교16, 전북현대)에 이어서 2017년 시즌에 프로팀 입단을 확정짓게 됐다. 울산현대가 산하 U-18팀(현대고) 출신 우선지명 선수 6명 이상민(숭실대16), 오인표(성균관대16), 이동경(홍익대16), 김기영(울산대15) 및 오세훈, 김규형(이하 현대고)의 입단을 확정시키면서 동 나잇대 가운데 자리싸움을 위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