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의 선거 준비가 늦어져 이를 지적하는 학우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선관위의 선거 자료 및 홍보물의 제작이 지연, 공청회 홍보 부족, A자 게시판 설치 지연, 1차 매체 심의 스티커 제작 지연 등의 문제가 제기 됐으며 이에 중선관위 측은 선거를 이틀 앞둔 29일, 사과문을 고파스와 학내 게시판을 통해 알렸다.

중선관위원장 정수환씨는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실질적으로 일하는 것은 혼자이기 때문에 혼자서 모든 일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퇴임 임기가 끝난 후에도 ‘총학생회장’ 명의로 고파스에 고려대 2009 등록금 동결에 관한 소식이 올려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정수환씨는 29일 사과문을 통해 ‘총학생회장 명의로 글을 쓰는 것은 특정 선본을 옹호하는 것이 되어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총학생회 선거에 일체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학우들은 이러한 결정이 너무 늦게 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총 학생회장 정수환씨는 29일 사과문을 통해 회장직을 사퇴했으나 퇴임일에 대한 규정은 학칙에 별도로 정해져있지 않아 의례적으로 개표 이후 당선자와 함께 퇴임인사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