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정경관과 미디어관 사이 공터에 지어진 파이빌의 준공식이 열렸다.

개척자를 의미하는 'Pioneer'의 첫 두 글자를 π로 표기해 작명한 파이빌은 고려대학교 슬로건인 ‘개척하는 지성’을 함축한 뜻이다.

이에 맞게 재학생들의 창의력, 상상력을 키우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창업 지원공간이 될 예정이다.

[축사 :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창업과 창직, 예술과 봉사, 아이디어의 발현 등 파이빌은 끝없는 토론과 회의, 사색을 바탕으로 우리 고대인의 개척정신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질 것이다.

컨테이너 박스 3-40여개를 쌓아올려 만든 파이빌은 다소 파격적인 모습으로 지하1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운영된다.
        
내부에는 각종 우수작품들이 전시될 것이며,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토론할 수 있는 공간 또한 조성되어 있다.

고려대 포털에서는 이미 개척마을 전시작품 출품 안내 공지를 마치며, 파이빌 운영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알렸다.

[인터뷰 : 정석 교수 / 파이빌 촌장 村長]
지금 보건대, 미디어학부, 조형학부 등 굉장히 많은 학부에서 자신들이 수업 때 만든 것들을 전시하겠다고 실제로 많은 전시 출품서가 왔다.
(파이빌은) 아이디어를 만드는 공간이고 그리고 만든 것을 구체화시키는 걸 지원하는 공간이다. 그래서 구체화가 되고 나면 주변에 있는 많은 창업 공간, 창업 지원센터에 보낼 (생각이다.)

한편, 개척마을은 고려대 정문 앞과 이공계 캠퍼스 내 두 곳에 파이빌을 추가로 조성함으로써 완성될 계획이다.

고려대 학생들의 개척하는 지성과 잠재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파이빌이 대학 교육의 어떤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KUTV news 김태형 기자

영상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7NMn3w5sc4o
(4분 28초)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5 21:2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