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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 등록일 : 2016-09-10 15:53:07 | 글번호 : 8006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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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9 10:34:09:

댓글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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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16-09-10 17:35:10

문과대학 학생회장 김상혁입니다. 기사에서 언급한 사회학과 학생회가 문제에 대해 쉬쉬하려 한다는 것은 제가 인터뷰에서도 얘기한 적없고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그리고 긴 인터뷰 중 언론의 당사자를 고려하지 않은 자극적 보도에 대해 피신고인의 반성에서의 부정적 영향을 같이 짧게 언급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부차적인 문제이고 당장은 피신고인의 진정성있는 반성과 사과 그리고 피해자들의 상처회복이 가장 우선이라는 말을 전달했습니다. 이런 점들을 우려하여 기사가 나오기 전 인터뷰 발췌에 대해 확인을 요청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사가 나온 것에 대해 유감스럽고, 신속한 기사 삭제를 요청드립니다.

그리고 언론보도에 대해 응답하는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오해를 빚을만한 언급으로 인해 재차 상처입었을 고추밭 사건의 피해자 및 관련자 여러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

댓글 2 익명 2016-09-10 22:58:29

팩트없는 기사네 :

댓글 4 익명 2016-09-11 19:16:52

안녕하세요, KUBS입니다. 문과대학 학생회장 김상혁씨 요청에 답변 드립니다.

학생회장님께서 자발적으로 “문과대학 학생회장 사과문 0824 (공론화 목적)” 파일을 보내주셨습니다. 김상혁 씨 본인에게 사과문을 보도에 이용해도 되느냐고 여쭤봤지만, “부회장에게 문의했는데요. 제 사과문은 시기상 공개되지 않을거라고 합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해당 내용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1. 영상뉴스 특성 상 인터뷰 내용을 전부 담을 수 없다는 점
2. “‘고추밭'사건 관련 개인적 견해가 무엇이냐"고 여쭤 봤을 때 주신 직접적인 답변이라는 점
3. '피신고인의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 그리고 피해자들의 상처 회복이 가장 우선이라는 말'이 담긴 사과문은 추후 본인이 직접 올릴 것이라고 말씀하신 점
이 모두를 고려했을 때, 김상혁 씨의 개인적 견해 부분을 영상 뉴스에 사용하는 것이 바르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취재를 시작하게 된 발단은, 사회학과 집행부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 페이스북 비밀그룹 사건과 관련해서 "기자들이 연락 와도 모른다고 대답해달라"라는 공지를 전달받은 것입니다.
이후 이 공지에 대한 내용이 사실인지, 피해자들이 실제로 원했던 대응 방향인지를 추가로 취재하려 했으나, 사회학과 학우들은 일절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피해자들이 언론대응을 원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사회학과 공지방을 통해 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일반 학우들조차 해당 사안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는 것에 대해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불합리한 대응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으...... 집행부의 입장은 대자보로밖에 못하고 외부 인터뷰도 금지되서...이런부분은 못 도와줘서 미안데쓰..ㅜㅜ"
"악칠반 전체에 잘 모른다고 하라고하고 인터뷰 절대 응하지말라고 지시가 내려와썹ㅜ"

위 두 대화는 취재 과정에서 사회학과/악칠반 일반 학우들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을때 돌아온 답변이며, 영상뉴스에도 등장하는 내용입니다.
담당 기자와 소통 과정에서, 인터뷰 발췌에 대해 미리 확인시켜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

댓글 5 익명 2016-09-11 23:30:45

취재를 시작하게 된 발단은 처음들어보네요.. 그 '왜 사회학과 사람들이 인터뷰에 응하지 않는지'에 대한 부분은 기자님이 인터뷰 끝나실 때 물어보셨는데요.. 저는 처음에 인터뷰 꼭지를 분명히 물어봤고, 직무정지에 대한 꼭지냐 는 질문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대로 된 답변은 듣지 못했으나, '피신고인'으로서 언론의 방향을 뭐라 지적할 처지는 아니라 생각하여 일단 인터뷰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몇차례씩이나 '인터뷰 발췌 내용을 확인 부탁드린다.' 마지막 인터뷰가 끝나고 나서도 민감한 내용이니 꼭 다 쓰시고 확인시켜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기자님이 동의하신 것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뷰 중 개인적인 입장이고, 이는 밝혀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지금 시기에 맞지 않는 내용이라고 말씀드린 내용만을 편집해서 가져다쓰는 건 참 어떤 부분에서 '바른지'가 궁금합니다. 굳이 개인적인 입장까지 밝힌 제가 잘못이군요 그 부분 안그래도 반성하고 있고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과문 공개에 대한 것인데요. 제가 사과문 내용을 보낸 것은 인터뷰 내용이 부정확할 수 있으니 입장을 더 정확히 표현해서 전달하길 바라고 보낸겁니다. 그 내용을 다 공개하지 말라고 한 것이 아니죠. 인터뷰에서도 그 부분이 '공식적인 입장이다' 라고 언급했는걸요. 제가 사과문 인서트 컷을 하지 말라고 요청한 이유는 해당 인터뷰 후 문과대학 부회장에게 연락했을 때 현재 사건이 진행되는 상황 상 추가적인 사과문을 게재하는 것은 부적절해보인다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오히려 가해자에게 동정적인 시선을 갖게할 수 있는 공개사과게시가 절차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은 아니라 생각해서 동의하였고요. 공개되지도 않을 사과문의 인서트컷의 삽입이 부적절하다고 말씀드린 것이지, 사과문에 쓰여있는 내용과 동일한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압력이라뇨. 그 사람들 본인들에게 다시 물어보세요. 무엇에 가치판단을 두고 그런 거부발언을 했는지 말이에요. 인터뷰이의 직접적인 인터뷰 거절 의사를 다른 핑계대며 '왜 우리 인터뷰 안해줘'라고 탓만하고 계시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댓글 6 익명 2016-09-12 00:55:33

KUBS로부터 개인 인터뷰 요청을 받았던 사회학과 학생입니다. 9월 8일 목요일 기자님으로부터 고추밭 사건 및 문과대 학생회장 직무정지에 대한 개인 의견을 인터뷰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갑작스레 전화를 받아 당황했었지만 피대위 측에서 언론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이기에 피대위에 물어본 후에 답변을 드리겠다 하였습니다. 전화를 끊은 직후 피대위분들 일부가 속해있는 톡방에 통화 내용을 전달하였고,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는 것은 괜찮다’라는 말과 함께 피대위와 접촉할 수 있는 메일 주소를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우선 기자님께 메일주소를 전달한 이후 고민 끝에 인터뷰를 거절하기로 하였습니다. 과 내부에서 완전히 논의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섣불리 언론과 접촉하는 것이 부담되었으며, 문과대 학생회장 및 일부 피신고인들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저의 발언이 곡해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제가 기자님께 보낸 거절 문자를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피대위 측에서는 개인 인터뷰가 가능하다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과내에서 사건에 대해 완전히 논의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 인터뷰를 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부담스럽습니다. 또한 문과대 학생회장과 일부 피신고인들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사람으로서 제 의견이 보도되었을 때 오해를 낳게 될까 우려되는 점도 있고요. 정말 죄송하지만 인터뷰는 하기 힘들 거 같습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저는 분명히 피대위에서 개인 인터뷰를 허락했음을 알렸습니다. 또한 KUBS는 제가 전달한 피대위의 메일 주소를 통해 ‘피해자들이 실제로 원했던 대응방향인지’ 피해자들에게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피대위가 일반 학우들의 입장 표명에 압력을 가했다, 사회학과 학우들이 인터뷰에 응하지 않아 피해자들의 의도를 알 수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

댓글 7 익명 2016-09-12 02:08:04

대책위 메일 주소도 입수했는데 대책위한테 질문 한 번 안 하고 언론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결론내리는건 너무 무책임한 주장 아닙니까? 이미 즁앙 국민일보 등에서 이 사건을 자극적으로 다룬바 있고 사회학과 사람들은 자극적인 보도행태나 아무나 붙잡고 인터뷰 요청하는 것에 화나있습니다. 대책위로 인터뷰 경로 통일한것도 그때문이고요. 그런데 학내 언론이 대책위에 연락해볼 생각도 안하고 언론 통제 운운하다니요.

문짱 인터뷰 편집도 다분히 악의적이네요. 인터뷰에서 해당 사건 길게 비판한 부분을 못 쓰게 되었으면 인터뷰를 통째로 폐기해야지요. 가해자 옹호한듯한 부분만 잘라서 "문제 덮기에 급급한 사회학과" 구도 만들기에 쓰는건 진짜 너무 치사한것 아닙니까?

전체적으로 언론 통제하고 문제 덮으려고 하는 폐쇄적인 공동체 그림 만들기를 열심히 하고 계시네요. 진짜 사실관계에는 하나도 관심없다는게 대책위에 연락 한번 안해봤다는데서 여실히 드러납니다. 언론의 이런 태도 때문에 언론 접촉 자제한다는 생각은 안 드시나요. 기자정신이라는게 있다면 제발 반성하세요. :

댓글 9 익명 2016-09-15 15:49:33

결국에 언론이 가십거리에만 치중하니까 대책위 차원에서도 공식적으로는 대책위로 연락을 달라고 한거겠죠. 언론이 제2차 3차 가해를 하는게 될 수 있으니까요. 오히려 이런 기사들이 피해자들에게 더 안좋을꺼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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