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전 수훈선수, 송상민 & 임양섭 인터뷰

글 차승윤 기자

사진 조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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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우승을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중심타자의 장타, 그리고 선발투수의 이닝 이팅이다. 그렇기에 지난 13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경남대전 1회 말, 담장 넘어 날아가는 송상민(체교13)의 홈런을 보며 관중석에 앉은 많은 이들이 오늘의 수훈선수를 예감했을지도 모른다. 팀의 5득점 중 3타점을 책임진 4번타자 캡틴 송상민, 그리고 5이닝을 무리없이 틀어막은 에이스 임양섭(체교14)의 인터뷰를 경남대전 다음날, 무더위의 광주제일고 운동장에서 다음 승리를 준비 중이던 야구부 훈련장에서 진행했다.

송상민 인터뷰

Q1. 승리 축하한다. 이번 경기 타격에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저번 시합 때 중심 타자인데도 제 역할을 잘 못한 것 같아 아쉬웠는데 그걸 만회하고 싶었다. 집중력을 쏟아부은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

Q2. 춘계 리그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던 것과 달리 하계 리그 때는 조금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개선하는데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

타격 리듬을 하계리그 때 제대로 맞추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춘계 때는 적극적인 타격을 추구하면서 맞아떨어져 성적이 좋았는데, 하계 때는 상대팀들에게 그 부분을 공략당했는지 상대가 1,2구부터 어렵게 승부를 하고 상대 벤치에서도 계속 주의를 시키더라. 여전히 빠른 카운트 승부는 추구하고 있지만, 하계 때 어려움을 겪은  부분만 염두에 둔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Q3. 하계 리그 이후 대회 일정을 소화해나갈 때마다 팀 내야 수비가 점차 안정된다는 느낌이 든다. 2루, 3루, 유격수에서 모든 공을 받아내고 있는 1루수로서 어떻게 보는가.

대회가 거듭날수록 내야수들의 수비에서 여유가 느껴지는 것 같다. 우리는 대회를 위해 여름에도 수비 훈련에 땀을 흘렸다. 그 결과 상황에 대처하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Q3. 중심타선이 기복을 보인 하계리그와는 달리 와세다대 교류전부터 중심타선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다. 4번 타자로서 목표는?

타점이다. 대회 전부터 타점에 대한 의식이 강했다. 팀 승리로 이어지는 타점을 만들기 위해 주자 나간 득점 기회에 더욱  더 집중하겠다.

Q4. 다음 상대는 강적 연세대를 크게 꺾고 올라온 강호 성균관대다. 각오를 듣고 싶다.

이번 대회는 지난번보다 높은 성적을 목표로 방학동안 열심히 해왔고 그 중간에 성대를 만나게 되었는다. 성대는 수비가 강한 강팀이라 알고 있는데 더위에 지지 않고 집중력을 높이고 똘똘 뭉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임양섭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