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이 어려운 학우에게 식권을 나눠주기 위한 봉사활동, ‘십시일밥’이 대학생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

십시일밥은 대학생들이 공강 시간 동안 학생식당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그 대가로 받은 식권을 해당 대학의 저소득층 학우에게 전달하는 활동이다. 캠퍼스 빈부 격차를 해소하고자 하는 취지로 2014년 한양대학교에서 시작됐다.

현재 고려대, 건국대, 서울대, 연세대, 경북대 등 9개 대학 3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이 나눠준 식권은 7천여 장으로 돈으로 환산하면 약 4천만 원에 이른다.

우리 학교에서는 매 학기 종강 직후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시험 기간을 제외하고 학기 내내 활동 중이다. 심준원 십시일반 고려대 이사는 "봉사는 대단하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봉사 정신이 조금씩 모여 사회를 더 좋은 쪽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라며 많은 고대 학우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십시일밥은 2016 아시아 필란트로피 상, 2014 고용노동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고 아워홈, 대학생활협동조합과 활동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나가고 있다.

김금이 기자(kgi915@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9 03: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