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단국대에 역전승하며 유종의 미..본선 진출 팀 확정









                                                


                                                                                                            글 송승엽 기자
                                                                                                  대진표 출처 대한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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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연치 않은 끝맺음이었다.

오늘(24일) 오후 1시 30분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신한은행 농구대잔치 남자 1부대학 B그룹 예선 제 5경기에서 고려대학교(이상 고려대)가 단국대학교(이상 단국대)를 72-70으로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종현(체교13, C)은 16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정희원(체교13, F)도 14점 3리바운드를 기록, 건재함을 과시했다. 단국대는 하도현(단국대13, C)과 원종훈(단국대15, G)이 39점을 합작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단국대는 전반 시작과 함께 원종훈과 하도현 콤비의 공격력을 앞세워 매섭게 고려대를 밀어붙였다. 특히 빅맨인 하도현은 한 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는 활약을 펼쳤다. 고려대는 잦은 실책을 범하며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설상가상 팀의 주포인 강상재(체교13, F)까지 수비에 묶이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15-27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낙현(체교14, G)과 정희원이 힘을 냈다. 이들의 외곽플레이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고려대는 그러나 홍순규(단국대14, C)와 하도현 등 단국대의 주 득점원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38-43. 5점차까지 따라붙는 데 만족해야 했다.

후반 들어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시작과 함께 원종훈의 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온 단국대는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했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어이없는 미스와 저조한 공격력을 보인 고려대는 최성모(체교13, G)가 분전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며 상대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단국대는 점수를 12점차까지 벌리며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이를 악물고 나온 고려대는 이종현이 골밑을 맹폭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희원은 고비때마다 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고 마침내 교체투입된 박준영(체교15, F)이 영리한 플레이로 역전슛을 성공시키며 72-70. 긴 추격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고려대 외에도 신협 상무,중앙대가 동국대,상명대에 각각 승리를 거두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에는 대진표 추첨이 이어졌다. 고려대는 부전승으로 4강에 직행했다. 26일 준준결승을 치를 한양대학교와 건국대학교 중 승자와 맞붙게 된다. 반대편 시드인 라이벌 연세대학교는 고려대학교와 B그룹 선두를 다퉜던 중앙대학교와 승부를 펼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받는 신협 상무와 4강에서 맞붙게 된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04: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