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번 48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맞붙게 된 두 선본, 기호 1번 고온과 기호 2번 별자리.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두 선본은 공통적으로 학교 축제의 개편과 중문 개방을 주장했습니다.




축제 개편의 경우, 두 선본 모두 학내 노동자들과 연대하는 축제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고온 측은 무분별한 연예인 섭외를 중단하고, 이공계 캠퍼스와의 대동, 그리고 고연전의 학생 참여 증진을 특색으로 내세웠습니다. 별자리 측은 기업과의 협동을 늘리고, 축제 메인무대를 더 많은 동아리가 장식할 수 있게 하며 참살이길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중문 개방 사업의 경우, 별자리는 학교가 중문 개방을 거부하는 이유의 허점들을 파고드는 것을, 고온은 학생, 학교, 지역 주민 간의 협의를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학생회와 학우들 간의 소통의 방식으론 고온 측은 현재 페이스북 총학생회 페이지에는 부족한 ‘푸시알림’ 기능을 신설될 그룹을 통해 활성화 시키려 하고, 별자리 측은 학내 언론, 총학생회 사업 홍보, 학우 커뮤니티 등을 통합한 ‘마지막’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학우들의 편리한 캠퍼스 생활을 위한 공약으로는, 별자리 측은 66개 건물의 세세한 보수를, 고온 측은 셔틀버스의 개편과 각 건물의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통한 이동권 보장을 내세웠습니다.




또한, 학우들이 민감한 학생회비에 관한 공약으로 고온 측은 학생회비로 이뤄지는 자치예산을 10%에서 12.5%로 인상해 더 많은 단체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별자리 측은, 생활비 장학금을 신설해 장학금의 재원 중 일부를 학생회비로 구성하는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두 선본 간의 공약을 보면, 별자리 선본은 기존의 총학생회가 이뤄내지 못했던 생활 협동조합의 발족, 상대 선본 공약의 이행 등을 내세웠고, 고온 선본은 학생회비 100원 인상, 1교시 시작 시간의 30분 지연 등과 같은 새로운 공약들을 들고 나왔습니다.




새로운 문제 제기와 고질적 문제들의 해결. 두 선본 간의 경합 결과가 주목됩니다.




KUBS 뉴스 김유진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6 20: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