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고려대학교 인권축제 : 모다깃비’가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인권축제는 ‘더 나은 세상을 고대하라’는 기조를 통해 인권 문제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박세훈 기획단장은 “지난해 열린 인권문화제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게 되어, 지속적인 행사로 인권축제를 자리매김 시키기 위해 3일간의 일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3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단체들의 참여를 통해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의 첫째 날인 6일에 ‘성 역할에 관한 고정관념 타파’를 주제로 학내 록밴드의 공연과 패션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평화나비 서포터즈의 수요 집회 플래시몹이 진행된다. 또한, 이날 오후 9시에 세월호를 기억하는 고대인 모임의 주최로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하는 영화 ‘다이빙 벨’ 상영 및 대화의 자리가 마련된다. 이와 더불어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조광수 감독이 각각, 7일과 8일, 양일에 거쳐 청년 인권과 동성애에 관해 강연을 펼친다.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고려대학교 인권선언이 진행된다. 인권선언 준비팀이 작성한 인권선언문은 성 소수자, 비정규직 노동자, 시간강사 등의 인권 문제에 대한 주의 환기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김유진 기자(kyj5666@nate.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4 05:5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