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전학대회에서 총복학생협의회 재인준에 관한 안건이 부결돼 재심의를 거쳤지만 투표 과정의 미숙함으로 인해 의사조정위원회가 소집됐다.

총복학생협의회 재인준에 관한 안건은 찬성 39명 반대 19명 기권 40명으로 부결돼 재심의를 거치게 됐다.

방성수 국어국문학과 회장은 “총복학생협의회 전반적인 활동인 예비군 사업과 선배들을 기리는 활동에는 일관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단체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박범진 총복학생협의회 의장은 부결된 결과에 대해서 “대의원들의 뜻에 맡기겠다”면서도 정체성이 애매하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원래 민주화 과정에서 의로운 죽음을 맞이한 선배들을 추모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으나 단체명이 총복학생협의회인데 왜 복학생을 위한 복지사업을 하지 않느냐는 점에 대해 경고를 받아 예산을 분배했다”고 설명했다.

총학생회장은 전학대회 이전에 충분한 상의가 없었던 것을 고려해 재의에 관한 안건을 상정해했다. 한편 재심의 과정에서 첫 투표 과정에서 투표 진행의 미숙으로 인해 출석인원의 착오가 있어 가결 결과가 나왔으나 투표를 다시 하게 됐다. 두 번째 투표 결과로는 부결이 나왔다. 이에 첫 투표의 결과를 인정할 것인지 두 번째 투표 결과를 인정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논의 결과 의사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이 사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중앙운영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된 의사조정위원회가 구성됐으며 회의는 휴회 후 재개될 예정이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4 1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