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총학생회와 중앙도서관이 무인 도서 대출・반납기 설치에 합의했다. 이르면 올 2학기부터 학우들은 무인 도서 대출・반납기를 통해 도서를 대출, 반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리학교 총학생회는 중앙도서관에 무인 도서 대출・반납기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상진(환경보건12) 총학생회 교육복지국장은 "도서관의 위치 때문에 이를 이용하기 어려운 학우들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로 도서관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심의 중인 무인 도서 대출・반납기 설치 예산이 확정된다면 올 2학기부터 학우들은 예약도서를 찾기 위해 도서관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무인 도서 대출기를 통해 중앙광장과 하나스퀘어 등에서도 예약도서를 찾을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학우들은 중앙도서관과 과학도서관의 단행본과 대출 가능한 자료 163만여 권을 무인 도서 대출기와 함께 설치될 반납기로 반납할 수 있게 된다.

무인 도서 대출・반납기를 설치할 위치는 예산이 확정된 뒤인 여름방학에 결정될 예정이나 도서관측은 도서관 내부와 중앙광장, 하나스퀘어 등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예산 문제뿐만 아니라 대출 예약된 도서를 무인기에 가져다놓는 작업과 반납된 도서를 도서관에 옮겨야 하는 작업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기기의 대수와 위치를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시영 기자(dpthtm0909@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