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고연전 농구, 아쉽게 3점차로 패배

오늘(28일) 우리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비정기 고연전 농구경기가 열렸다. 치열한 접전 끝에 우리학교는 연세대 농구부에 3점차로 패했다.

오후 3시 시작한 오늘 경기에는 이전의 비정기 고연전때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렸다. 그만큼 우리학교와 연세대학교 응원단의 뜨거운 응원 열기도 경기 내내 지속됐다.

우리학교는 2쿼터까지 연세대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내 3쿼터 시작 2분여가 지나 이종현 선수의 자유투로 29:29 동점을 이뤘다. 이후 이승현 선수와 이종현 선수의 안정감 있는 포스트를 바탕으로 잇달은 득점을 얻어내며 연세대를 제치고 승기를 잡았다. 4쿼터 말 2점차까지 점수를 좁혔지만 이어 쏟아진 연세대의 미들슛과 외곽 득점으로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58:61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오늘 경기를 관람한 박종원(57세)씨는 "승패를 떠나 프로농구와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비정기 고연전은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11번째 경기로, 우리학교는 앞으로 다섯 번의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이지용 기자(yy5073@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