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대학생의 일주일을 묘사해 대학생들의 공감을 얻어 포털사이트에서 인기를 누렸던 ‘대학생의 일주일’이란 그림이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에는 잠에 취해 있다가 금요일에는 맥주잔으로 풍덩 뛰어든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대학생의 모임에서 술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대학가 주변 어디서나 쉽게 술집을 볼 수 있을뿐더러,

신입생 환영회, 엠티 등의 동아리나 과 행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대학생들이 술을 마시는 일은 점차 빈번해지고 있다.

인터뷰> 대학생

동아리와 학회가 많다 보니까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술자리를 갖는 것 같다.

또 친구들이 같이 먹자고 할 때에는 같이 따라가기도 하고, 대학생활에서 친목을 다지거나 친해지고 싶을때는 술자리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대학생들이 술을 마시는 빈도는 일주일에 2-3번이 38%로 가장 높았으며,

일주일에 1번이 28%, 일주일에 4-5번이 20%로 나타났다.

또 대학생들이 술을 마시는 주된 이유는 친목 도모가 41%로 가장 높았고,

학교 행사가 32%, 스트레스 해소가 23%로, 역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나친 음주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술을 마시지 않아도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절주 동아리가 등장했다.

본교의 경우, 고려대학교 절주 웰빙 동아리인 ‘참살이’는 음주 실태조사, 무알코올 칵테일 시음회 등 다양한 절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 고려대학교 절주 동아리 참살이 회장

한달에 한번정도 교내에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데 무알코올 칵테일 행사나 음주관련 퀴즈들을 한다. 이로 인해서 술에 대한 상식들을 더 고칠 수 있고 술자리에서 안 좋은 음주 습관도 고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의 자발적인 절주를 위한 각종 절주 프로그램 등이 고안되고 있다.

다양한 절주 캠페인을 통한 바람직한 음주 문화의 정착을 기대해본다.

KUTVnews 주혜영 bluei93@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