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문과대, 의예과, 사범대 학생회가 4월 29일부터 6월 5일까지 ‘오늘을 바꿀 특별한 강의, 0학점 강의’를 연다. 0학점 강의는 우리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문과대 학생회 주최의 독립영화 감독들이 강연하는 ‘하이킥 시네마 트랩’, 김철규 사회학과 교수의 ‘어서와, 생협은 처음이지?’, 사범대 학생회 주최의 진정한 교육권에 대해 이야기하는 ‘교육을 교육하다’, 의예과 학생회 주최의 전문의가 강연하는 ‘性 당신이 모르는 성병과 성생활’ 등 총 16개의 강의가 준비돼있다.

0학점 강의는 기존 대학 강의에 대한 대안적인 지식을 공유하고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작년 문과대 학생회가 시작했다. 당시 0학점 강의는 PD, 교수, 시인 등 다양한 강사들이 참여했고 학우들의 반응이 좋아 1, 2학기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0학점 강의를 담당하는 문과대 학생회 송한솔 (사회 11) 씨는 “학생들이 학점, 경쟁의식을 생각하다보니 정작 정말로 듣고 싶은 강의는 못 듣는 것이 현실”이라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수업 참가 신청은 각 단과대별 갑판 부스와 해당 홈페이지(http://goo.gl/Y36LM)를 통해서 할 수 있다. 한 강의 당 약 40명까지 신청 받을 예정이다.

김하연 기자(hykim92@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