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6대 총학생회 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어느 때보다 선거를 둘러싼 양상이 치열하다. 이에 고려대학교 교육방송국 KUBS가 우리학교 총 96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거 지지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기간은 26일(월)부터 29일(목)까지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7%이다.
▼ 학우 중 75% ‘투표하겠다’고 답변
"이번 46대 총학생회 선거에 총학생회 선거에 투표할 의사가 있으십니까?"라는 질문에 74.5%(661표)의 학우가 ‘투표하겠다‘고, 25.5%(244표)의 학우가 ‘투표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답한 대다수의 학생들은 '선거에 관심이 없어서'(57.3%)가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또한 '지지하는 후보가 없기 때문에'(23.8%), '시간이 없어서'(7.1%) 순으로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의견으로는 '학생사회에 너무 실망해서', '정책과 공약이 모두들 비슷해서' 등이 있다.
▼선본 지지율 고대공감대 26.4%, 더 리얼 19.1%, 실천가능 14.9%
선거에 투표할 의사가 있는 717명의 학우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지지선본없음’이 39.7%(272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 '고대공감대' 선본이 26.4%(181표)로 가장 높은 선본 지지도를 보였다. 이어서 ‘더 리얼’이 19.1%(131표), ‘실천가능’이 14.9%(102표)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년도 총학 선거부터 투표란에 ‘지지선본없음‘이 신설됐기 때문에, 만약 설문조사의 결과처럼 ’지지선본없음’란이 최다득표할 경우엔 3월에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
“해당 선본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한 대답으로 세 선본을 지지하는 학우들은 공통적으로 가장 큰 이유로 ‘공약과 정책이 좋아서’로 꼽았다.(The Real 56.2%, 실천가능 62.1%, 고대공감대 61.2%) 하지만 ‘The Real’과 ‘실천가능’ 선본은 ‘인물의 경력과 능력을 보고’가 답변의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 반면(The Real 28.5%, 실천가능 24.3%), 고대공감대는 ‘선본의 정치적 성향 때문에’가 24%로 그 뒤를 이었다
▼단과대별 지지율 ‘지지선본없음’의 득표율이 높아 결과 변동 예상
단과대별로 지지율을 살펴봤을 때, 이공계 단과대(공과대, 보건과학대, 생명과학대, 정보통신대 등)는 대체적으로 세 선본 중 ‘고대공감대’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더 리얼’ 선본은 문과대, 조형학부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김형남 정후보(전 정경대 학생회장)이 있는 ‘실천가능’ 선본은 정경대에서 높은 지지도를 얻은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 간호대, 보건과학대, 사범대, 생명과학대 등 ‘지지선본없음‘란의 응답률이 가장 높은 단과대들은 남은 선거기간동안 변수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46대 총학생회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학생복지증진”
“46대 총학생회에게 가장 바라는 점”을 물어본 질문에선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49.6%(449표)의 학우들이 '학생 복지 증진'을 꼽았다. 등록금 문제 해결이 33.6%(304표)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소통할 수 있는 학생회(14.1%), 학생회의 사회참여(3.3%) 순으로 나타났다.
최정민 기자(dn4769@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1 00:26: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