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생명대 학생회 선거에서 ‘너랑나랑’ 선본이 17.82 퍼센트의 투표율로 당선됐다. 하지만 생명대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투표 관리 부실로 논란이 일고 있다.

생명대 선관위는 선거 기간에 별다른 투표 홍보를 하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뿐만 아니라 선관위가 기표소를 생명대 동관과 서관 2곳에만 설치해 녹지에서 수업을 듣는 생명과학부생들을 투표에서 배제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생명대 회칙 상 기표소는 3곳에 설치해야하지만 기표대가 낡았다는 이유로 선관위가 선거구를 줄였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선관위가 선거관리시간을 지키지 않은 점과 투표함 부실 관리 때문에 빈축을 사고 있다.

이번 생명대 학생회 선거의 총체적인 부실은 김건호 전 선관위원장(45대 생명대 학생회장)의 갑작스런 사퇴에서 비롯됐다는 의견이 많다. 이 후 김서연 현 선관위원장(45대 생명대 부학생회장)이 이를 이어받아 선거를 관리했다.

김서연 현 선관위원장은 “이번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문을 준비해 게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시영 기자(dpthtm0909@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