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비 단과대별 배분방식 개선필요

본교 단과대별 학생회비 배분 방식의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회 주관의 교내 행사들과 학우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되어야 하는 학생회비가 단과대별로 올바르게 배분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 총학생회칙 재정시행세칙에 따르면 학생이 낸 학생회비는 바로 납부자소속 단과대로 배분되지 않는다.

학생회비는 기본 예산과 추가 예산으로 나뉘어 배분된다.

우선, 각 단과대에 기본예산으로 120만원을 배정한다. 단, 전체인원 500인 이하의 단과대의 경우 기본예산을 100만원으로, 200인 이하의 단과대의 경우 기본예산을 80만원으로 책정합니다. 기본예산을 배정한 후 남은 예산을 각 단과대별 금년도 등록자수에 비례하여 추가 예산을 배정한다.

이렇듯 기본예산 배분기준의 급간수가 너무 적어 단과대 별로 배분되는 학생회비는 단위 규모에 관계없이 배분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실제로 총학생회 2012년 상반기 예산안에 의하면 이번 학기 등록자 수는 공과대학 3400명, 미디어학부 400명으로 8배정도 차이가 나지만 배분된 학생회비는 공과대학 약 250만 원, 미디어학부 약 115만 원이다.

또한 학생회비 납부비율과는 전혀 관계없이 등록자수 비율을 기준으로 배정되는 추가 예산 역시 학우들이 낸 학생회비를 균등하게 배분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학생회비 납부 비율이 단과대별로 최대 40%까지 차이가 나고 있기 때문이다.

박종찬 총학생회장

재적인원이 적은 단과대와 재적인원이 많은 단과대가 별로 큰 차이 없이 학생회비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형평성에 문제가 있어왔던 것은 사실이다. 기조에 500명 단위로 차등을 두던 것에서 1000명 단위로 차등을 두는 것으로 바꾸고 기본지금예산을 50만원으로 줄이고 대신 추가지급 예산을 정원대비로 하여 인원이 많은 단과대는 더 많은 학생회비를 받을 수 있도록 조정할 예정이다.

김소연 교육학과 12

저는 제가 낸 학생회비가 단과대별로 다르게 배분된다는 사실을 몰르고 있었다. 이번 전학대회에서 그에 대한 사안이 잘 개정되어서 학생회비가 잘 배분되어 사용되면 좋겠다.

오는 10월 6일 열리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거쳐 학생회비 배분에 관련한 재정시행세칙을 포함한 총학회칙개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학생회비의 올바른 배분에 대한 학우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KUTV News, 황서현 기자(hwangzzzes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