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분실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총학생회는 분실물 관리를 일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 중에 있다.

현재 교내 분실물 센터는 중앙광장과 하나스퀘어에 위치한 원스탑 서비스센터(이하 원스탑 센터)에 있다. 하지만 많은 학우들은 원스탑 센터가 유명무실하다고 불평하고 있다. 최한솔 학우(서어서문 11)는 “얼마 전 교내에서 책을 잃어버렸는데 원스탑 센터에 가니 자신들은 모른다는 입장이었다”며 “이 때문에 경비실, 총학생회실, 동아리연합회실까지 가야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원스탑 센터 측은 이에 대해 분실물을 일괄적으로 관리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원스탑 센터 이상열 근로 장학생은 "원스탑 센터에서 따로 분실물을 수거하지는 않고 학생이 습득해 가져온 분실물과 중앙광장이나 백주년기념관의 분실물을 주로 관리한다"며 "건물에서 분실한 물건은 각 건물에서 개별 관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 기획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해 분실물을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순영 기획국 국장(정경 10)은 “어떤 학우는 총학생회로 분실물을 들고 찾아오기도 한다”며 현재 교내 분실물 관리 상황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총학생회 측은 고려대학교 커뮤니티 사이트 고파스나 학교 웹사이트에 분실물 관리 페이지를 만들고 원스탑 서비스 센터에서 관리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작성자 최정민(dn4769@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