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대 학생회, 이만우 교수 잦은 휴강에 답변 요구
타 강의에 비해 30%가량 부족한 수업량에 학생들 불만 토로

정경대 학생회가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경제학과 이만우 교수의 잦은 휴강과 이른 종강에 대해 공개 질의 했다. 질의 내용은 △잦은 휴강과 이른 종강으로 인한 학생들의 수업권 침해 문제에 대한 입장 표명 △남은 기간 강의운영 계획과 대책 △앞으로의 거취 문제에 대한 것으로, 오는 7일(목) 까지 이만우 교수에게 답변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만우 교수는 이번 학기 경제학과에서 재정학, 미시경제이론을 강의했다. 두 강의는 개강 첫 주를 비롯해 학기 중에도 1주일씩 약 2회에 걸쳐 휴강한 바 있다. 또한 재정학의 종강일은 5월 29일, 미시경제이론의 종강일은 5월 31일로 타 수업의 종강일보다 2주가량 빠르다.

정경대 학생회는 이미 지난 3월 이만우 교수에게 수강생들의 수업권이 침해받는 것에 대해 한차례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당시 이만우 교수는 19대 국회가 6월 중에 개원하고, 비례대표로 출마했기 때문에 선거 준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으므로 수업 진행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 답변했다.

백기현(경제 11)학우는 “교수님이 교육도 서비스라고 말하신 기억이 난다”며 “비싼 등록금을 내고 듣는 수업인데, 다른 수업에 비해 수업량이 30%가량 적다면 이건 생산자가 우리에게 결함 있는 상품을 내놓은 격이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작성자 : 이슬, dew11@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