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가 6일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1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에서 성균관대와 접전 끝에 88-84로 승리, 4연승을 거뒀다.

1쿼터 초반 정희재(체교 09)와 이승현(체교 11)의 분투로 17-3으로 앞섰다. 박석환(성대 08)의 외곽 슛이 연속으로 들어가면서 성균관대의 추격이 시작되는 듯 했으나 결국 따라 잡지 못하고 23-15로 1쿼터를 종료했다.

김만종(성대 11)의 득점으로 시작된 2쿼터는 성균관대의 맹추격의 시작이었다. 우리학교의 연속 실책으로 분위기가 성균관대로 넘어갔다. 박석환의 연속 외곽 슛 성공으로 성균관대가 1점 차로 앞서기 시작해 곧 34-34 동점이 되었다. 이승현-김지후(체교 11)-박재현(체교 10)의 연이은 득점으로 우리학교가 10점차 리드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임종일(성대 09)이 연이어 6득점을 하면서 성균관대는 다시 추격의 의지를 보였다. 경기 중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우리학교는 가까스로 6점차 리드를 지키며 4쿼터를 맞이했다.

김만종과 임종일의 연이은 득점으로 성균관대는 70-70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학교는 실책을 반복하며 성균관대와 1점차 접전을 펼쳤다. 4쿼터 막바지 양 팀은 실책을 주고 받으며 점수차를 쉽게 벌리지 못했으나 우리학교는 정대한의 득점으로 2점차 리드를 하며 가까스로 4점차 승리를 거뒀다.

주요선수 기록

성균관대
김만종 11득점 19리바운드
임종일 27득점 9리바운드
박석환 28득점

고려대
박재현 14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승현 22득점 12리바운드
정희재 19득점 14리바운드

SPORTS KU 최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