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작된 현대자동차 경영관 신축 공사로 가장 큰 변화를 겪게 된 단과대는 사범대학과 조형학부, 그리고 경영대학이다.
그 중 사범대학과 조형학부의 수업공간과 자치공간이 라이시움 등 다른 건물로 이전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경영대 학우들이 잃게 될 것들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많은 학우들은 경영대학이 신경영관 신축으로 타단과 대학에 불편을
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영대 학우들에게도 신경영관 신축이 꼭 좋은 일만은 아니다. 지난 10월 경영별관이 철거됨에 따라 경영별관 지하에 있던 경영대의
과방과 동아리방이 사라졌다. 본교는 없어진 과방과 동아리방을 신경영관으로 이전시킬 계획조차 아직 없는 상태다. 경영대학 학생회는
과방문제에 대해 수일 안으로 경영대 학장과 면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사자들인 경영대학 학생들은 정작 이 문제에 무관심하다.
[인터뷰 : 김민재 (경영학과 11학번)]
과방이 없더라도 MB 라운지 등 모일 곳이 많기 때문에 딱히 과방의 필요성을 모르겠고, 신경영관에 과방이 생기지 않더라도 딱히 아쉬운 것이
없을 것 같다.
신경영관의 신축으로 건물 하나를 얻고, 그 대가로 자치공간을 잃게 된 경영대학 학생들. 경영대 학우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학생의
자치공간을 지켜내길 바란다.
KUTV 뉴스 김민정 기자 (kmji7@hanmail.net)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5 10: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