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학의 고질적인 문제인 공간 부족의 문제가 새 학기를 맞아 다시 떠오르고 있다. 간호대학은 현재 단일 건물이 없고 강의실도 4곳이
전부이다. 수용인원이 40명인 강의실에서 70명이 수업을 듣는 것이다. 동아리방과 과방도 없으며, 학생회실은 기온이 낮고 습기가 차는 등
환경이 열악해 창고로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인터뷰(서연숙, 간호대학10)]
(간호대학 학생들이) 강의실이 좁다고 말을 많이 한다. 50명이었던 정원이 60명으로 늘었는데도 공간은 그대로여서 밀집도가 높아졌다.
그러다보니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집중력이 떨어진다. 다른 단과대학과 비교를 하면서 스스로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간호대학의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새로 짓는 의학관 건물에 간호대의 공간 배정 계획은 없는 상태다. 현재 간호대학학생회는 간호대의
공간 확보를 위해 학교 측과 대화를 시도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인터뷰(김수진, 간호대학 학생회장)]
지금 간호대에는 학생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과방이 전혀 없는 상태다. 동아리방이나 학생회실도 쓰지 못하는 상태다.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몇 년 동안 계속 간호대 건물 신축을 요구해 왔지만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다.
대학이란 좋은 환경 속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려했던 간호대학 학생들. 턱없이 부족한 공간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간호대학의 공간부족문제가 해결되길 기대해본다.
KUTV 뉴스 안정언 기자 (wjddjso-o@hanmail.net)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5 07:33: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