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백주년 기념관 4층을 열람실로 환원하기 위해 총학생회가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9월 28일 총학생회가 백주년 기념관 4층 대열람실 문제와 관련해서 관리처, 학생처, 박물관을 방문해 항의했으나 충분한 답변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초 총학생회가 요구한 사항 중 하나는 ‘박물관, 관리처, 학생회가 모두 모이는 논의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이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확실한 답변이 없어 10월 5일을 시작으로 오늘과 내일 12시부터 저녁 7시 경 까지 백주년 기념관에서 침묵시위는 계속될 예정이다.
시설부 측에서는 처음 백주년 기념관이 지어졌을 때, 4층의 용도는 본래 박물관의 용도였다고 답했다. 김흥덕 과장은 “잠시 열람실로 사용했으나 현재 박물관의 필요에 의해 4층을 박물관으로 환원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학생처와 박물관 측과의 논의가 더 필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학교 측의 입장에 대해 전지원 총학생회장(경제 06)은 “현재 고시실로 이용되고 있는 공간을 차후 열람실로 반환하기로 한 학교 측의 약속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황준환(행정 05) 정책차장 역시 “공간에 대해 학교 측에서 일방적인 결정을 하는 것이 한 두 번이 아니고 학내 공간을 사용하는 문제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학생들의 의견이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번 열람실 문제를 지적했다.
한편, 10월 5일에는 박물관장이 직접 시위현장에 방문해 총학생회 측과 백주년기념관에 관련해 입장을 조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0 01:3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