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BK21사업 연차평가 결과, 전국단위 대형 사업단 23개 분야에서 고려대와 서울대가 각각 6개 분야에서 최상위를 차지하였다.

연세대와 KAIST가 3개 분야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본교가 최상위를 차지한 분야는 전문서비스 경영, 인문사회 법·정치·행정, 사학·철학, 교육·심리, 응용과학 건설, 재료 분야등이다.

특히 경영 분야는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은 36개 사업단이 대거 탈락하였다.

성적이 미흡한 120곳은 사업비가 삭감된다.

일부 대학과 사업단은 소송까지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또한 학문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성과에 기반하여 일괄적으로 재단하는 평가 방식이 옳은가에 대한 지적도 있다.

분야별 특성상 오랜기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어, 당장에 큰 성과는 보이지 않지만 꼭 필요한 연구도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 김중현(문과대학 국제어문학부 10)

우리학교가 BK21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것은 기쁜 일이다.

하지만 하위권 평가를 받은 학교들도 수긍할 수 있도록, 평가기준을 더욱 다듬을 필요가 있다

또한, 좀 더 큰 안목으로 연구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

이른바 '문·사·철'은 당장에 큰 성과는 보이지 않지만 인류의 발전과 행복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연구이다.

BK21사업이란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 육성과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고등교육 인력지원 사업이다.

미래의 글로벌 사회에서는 양질의 연구개발(R&D)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경쟁요소인 만큼,

국가와 대학이 협력하여 지식자원을 확충하는 BK21사업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또한, 학부생들에게 학부 이수 후에도 전공과 연계된 학업,연구의 길이 열리므로 더욱 안정적으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다.

이번 선정으로 많은 지원을 받게된 본교 사업단.

더 발전된 양질의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KUTVnews 우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