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복지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추석 귀향 버스 사업의 접수가 15일(수)까지 진행된 데에 이어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추가로 이뤄진다.

학복위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온라인 접수와 현장 접수를 통해 학우들의 신청을 받았다. 서울 북부지역 복지위원회 연합이 매년 주최해온 이번 사업은 경부선, 호남선, 충청선, 영동선으로 나뉘어 주요 도시를 비롯한 전국 곳곳으로 운행된다. 현재 우리 학교 학생 약 800명이 접수를 마친 상태이며 귀향 차량은 20일(월) 오전 11시 민주 광장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학복위의 추석 귀향 버스 사업이 갖는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저렴한 교통비다. 부산으로 가는 교통비의 경우, ktx는 51,200원으로 운임 되는 데에 비하여 학복위에서 운행하는 차량은 16,500원으로 3배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또한 학복위 측은 대전을 제외한 모든 지역 차량 탑승자에게 무료로 도시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는 장거리 운항 노선인 부산, 울산, 대구, 포항, 광주에 우등 버스를 각각 1대씩 추가하여 먼 귀향길에 올라야 하는 학우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이와 같은 우등 버스는 현재 부산과 대구 지역의 접수가 마감된 상태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학복위의 날짜 선정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김초롱 학우(10.국제어문학부)는 "월요일 1교시 이후에 휴강되지 않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생복지위원회 박상혁 위원장(05.행정학과) "작년의 경우 오전과 오후 2개로 나누어 사업을 진행했으나. 오후에 출발하는 학생들이 지방에 도착하는 시간을 고려해 차량 운행을 오전 1회로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