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응원단은 예·결산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11일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다시 수정안을 지참하여 재심의를 받기로 되어있었으나 사전 연락 없이 불참했다.

 전학대회에서 응원단은 대의원들의 질문에 합당한 답을 내놓지 못해 제대로 인수인계를 받아 작년 하반기 결산을 구체적이고 합리적으로 작성한 수정안을 지참해 중운위에서 재심의를 받을 예정이었다.

 총학생회장은 응원단의 불응에 대해 “솔직히 우리도 응원단 측이 하루 만에 수정안을 작성하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며 “예·결산안의 마감일이 회칙 상에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응원단이 예·결산안을 하루 빨리 제출하여 재심의를 받지 못한다면 예산을 받을 수 없다.”고 답했다. 덧붙여 “응원단 측이 재심의를 받지 못한다고 해도 총학 측에는 아무런 손해가 없기 때문에 예·결산안 재심의를 딱히 재촉할 의사는 없다.”고 말했다.

 자유전공학부 회장은 “하루 만에 수정안을 작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사전에 연락도 없이 중운위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응원단이 평소에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왔는데 이번 기회에 그것이 조금이라도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응원단 부단장은 “10일안에 수정안을 제출하라고만 들었다.”며 “2009년 세부사항이 구체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재심의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수정안은 곧 제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중운위에서는 응원단 측에서 확실한 수정안을 제시할 시 재심의를 거쳐 예산을 지급할 계획이다.

작성자: 조은진
작성일자: 2010.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