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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경대학 학생회에서 교육권리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영어강의 의무화 반대” 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오늘 오후 정경대학 안에서 발족식을 가지고, 학교 곳곳에 대자보 게시, 점심과 저녁시간에 선전문을 통한 홍보 등으로 학우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시작했다. 정경대 학생회에서 학교 측에 주장하는 요구는 크게 두 가지로, 영어강의 수강 졸업요구조건 폐지, 그리고 교수 재량으로 영강을 개설하도록 하는 것이다.
김지원 정경대 학생회장은 “영어 공부를 위해서 전공과목을 영어강의로 배치해 학생들과 교수들에게서 강의 선택의 권리를 앗아가는 영어강의 의무화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영어강의는 학우들의 영어능력신장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강의 내용도 잘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경학부 1학년 김모양은 “1학기 때 영어강의로 '세계와 한국 경제'라는 교양을 들었는데, 영어강의를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리고 영어강의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공부한 양보다 학점이 잘 나오는 것 같다.”며 영어강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어강의 의무화 반대 움직임에 대해 학적수업팀의 유신열 과장은 “영어강의 의무화는 학교에 문서화 되어있는 규정이기 때문에 행정상으로 답변해줄 말이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정경대 학생회에서는 이번 주 수요일까지 학생지원부의 교무처장과 면담을 확정지어 이러한 학생회의 영어강의 의무화 반대의 뜻을 학교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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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민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