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현재 우리에게 유효한 담론인가?'를 주제로 열띤 토론 벌여
어제(2일) 오후 5시 민주광장에서 ‘통일은 현재 우리에게 유효한 담론인가?’를 주제로 공개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시의성 있는 주제를 가지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정치적 담론을 대중화하는 것을 취지로 열렸다. 동아리 연합회에서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김규식(국제학부 학생회장), 김지윤 (대학생행동연대 대표), 박상환 (경제포효반 학생회장), 이민영 (문과대학 학생회장), 전지원 (우리 하나되어 부대표) 학우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약 50여 명의 방청객이 참여한 가운데 ‘전반적인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평가’, ‘현대 사회에 있어 통일의 의미’, ‘대학생들에게 아직까지 통일은 유효한 담론인가’라는 세 가지 논제를 가지고 두 시간 가량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토론회는 패널들이 각자 지니고 있는 통일관과 현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한 의견을 발표는 것으로 시작됐다. 대부분의 패널들은 현 정부의 실용주의적 대북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전지원 학우는 “북한이 핵을 우선 포기해야 물자를 지원해준다는 이명박 정부의 통일정책은 서로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는 정책이다. 정부는 소통과 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고대녀 김지윤 학우는 "분단이 어느새 기정사실화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대학생들은 분단을 직접 겪지 않은 세대이지만 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날 방청객으로 참여한 유다해(사학과 05) 학우는 “이명박 정부의 현 대북정책에 반대한다는 패널들의 의견에 공감한다. 그러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각 패널들의 차이점을 부각했으면 좋았을 텐데 서로 지나치게 배려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아쉽다. 앞으로도 이런 토론회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아리 연합회 측은 새로운 주제로 다음 달에 공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9 14:12: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