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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출교됐다가 복학한 7명의 학생들과 학교 측의 무기정학 징계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3일, 학교 측은 7명의 학생들에게 출교됐던 2년의 기간에 대해 무기정학 징계를 결정했다. 학교 측은 이번 무기정학 판결을 내리게 된 이유에 대해 지난 2006년, 보건전문대 학생들이 합병 이후 자신들의 수업권을 보장받지 못한다며 총학생회장 투표권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출교생들이 17시간 동안 교수를 감금한 것에 대해 전혀 사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학생처 이장욱 씨는 “출교생들은 교수들을 17시간이나 감금하는 동안 화장실도 가지 못 하게하고, 물이 담긴 페트병을 던지기도 했다. 이 사태는 우리학교 사상 초유의 일이며, 이번 일에 대해 징계를 내리지 않으면 학교 내 제대로 된 사제관계를 유지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7명의 학생들은 무기정학 징계를 철회하고 현재 학적사항에 '퇴학(법원의 무효 판결)' 기록을 그대로 남겨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학교 측은 이번 무기정학 판결이 출교생들을 위해 최대한 배려했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출교됐다가 교내 상벌위원회의 재심에 의해 다시 퇴학이 결정됐다. 법원에서는 판결이 나기 전까지 출교생들에게 임시로 학생의 지위를 허용했으며, 이들은 정식으로 복학한 상태가 아니었다. 법원 판결이 난 후, 출교생들의 신분은 학칙상 퇴학상태였다. 그러나 학교측에서는 출교생들을 위해 퇴학을 무기정학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임시학생 신분을 허용한 판결에 대해 법원에 항소했으면 이들은 현재 퇴학 처리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출교생 서범진 씨(철학과,02)는 "시위에 함께 참가했던 다른 학생들에게는 유기정학 1개월 징계를 내리고 출교생들에게는 2년의 징계를 내린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또한 "졸업생에게까지 징계를 내린 것은 학칙에 어긋나며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출교생들은 이번주 안에 학교로부터 무기정학 징계를 통보 받는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교육부에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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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