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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의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의 활동비 지불과 관련해 일부 학우들 사이에서 문제가 제기되면서 앞으로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한대련 가입을 추진하면서 학우 설문조사와 공청회를 진행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지난 4일 전학대회에서 한대련 가입을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본교는 이번 학기 한대련에 가입돼 다음 학기부터 총학생회 예산의 0.8%를 한대련에 활동 회비로 지급하게 된다.
한 학기 총학생회에 지원되는 1억여 원에서 각 단과대 학생회 예산을 제외한 총학생회의 순수 활동비가 약 50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40만원 상당의 금액이다.
또한 이 외에도 총학생회는 서울지역대학생연합에 학생회비를 내는 학생 당 200원씩, 북부지구대학생연합에 위와 마찬가지로 총학생회 활동비예산의 0.4%(약 20만원)를 지불해야한다.
한편 전학대회 소식을 접한 일부 학우들은 한대련의 활동비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한대련 가입에 대한 입장을 떠나, 총학생회가 그동안 학우들에게 실질적인 한대련 활동 회비 문제를 알리지 않은 것은 잘못이며, 이것이 다분히 의도적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송인욱(심리학과, 06) 학우는 “총학생회가 그동안 한대련이 무엇인지 설명하려 했을지는 몰라도 학우들이 낸 학생회비가 어떻게 한대련 활동에 쓰이게 될지 등의 사실적으로 민감한 문제를 다루지 않았던 점이 실망스럽다.”며, “이러한 의사 결정에 있어서 나타나는 절차적 문제점들이 선본이나 학생회의 다소 고질적인 문제로 굳어져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정태호 총학생회장은 학우들의 이와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어떤 단체에 가입하든지 활동 회비를 내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며, 회비라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 아니었기 때문에 따로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학우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서는 비용이 필요하고, 한대련은 실제로 농활, 5.18 광주 역사기행을 비롯해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며, “회비를 내는 것은 한대련의 일원으로서 이에 대해 일정부분 분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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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수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