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시간에 걸친 2009년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오늘(5일) 오전 0시 30분 막을 내렸다.
 

표결 모습

이번 전학대회의 주요 안건은 총학생회, 단과대 학생회 및 자치단위 예․결산 심의 건, 21세기 한국 대학생 연합(한대련) 가입 건, 학생복지위원회(학복위) 특별기구 인준 건, 전 출교자들에 대한 학교의 무기정학 처분 반대 논의 건 등이었다.

4일 오후 6시 40분 경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 예결산심의가 총 통과됐고, 이 중에 응원단 측이 통장을 가져오지 않아 혼선을 빚었으며, 고대문화와 석순의 예산 심의는 관계자 참석 관계로 마지막 순서로 돌려졌다.

 
의사결정위원회 논의 모습

같은 날 오후 9시 47분에는 21세기 한국 대학생 연합 가입 건이 통과됐고, 10시 55분, 학생 복지 위원회를 특별기구로 인준하기로 결정됐으며, 이어 다음날 0시 20분에는 학생회가 전 출교자들에 내려진 무기정학 처분에 대해 반대 입장에서 함께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5일 0시 30분 고대문화&석순 예․결산 심의를 마지막으로 전학대회가 막을 내렸다.

정태호 총학생회장은 전 출교자 징계 반대 안건이 통과된 것에 대에 앞으로 활동 방향을 묻자, “추후 논의를 더 많이 해야겠지만 우선 학교에 반대 성명을 전달하고, 대자보를 게시하는 방법 등을 통해 학우들에게 이 문제에 대해 알리는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으며, 한대련 가입에 대해서는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학우들의 의견을 더 듣고, 우리 대학생들의 요구를 어떻게 전달하는가에 더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정태호 총학생회장(왼쪽)과 박재균 부총학생회장(오른쪽)

그는 “전학대회를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 되지 않고 한 번에 치룬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대의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신속하게 전학대회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중운위에서 꾸준히 많은 논의를 해왔고, 자료집을 일찌감치 만들어 대의원들에 미리 설명해왔기 때문”이라고 총평하며, “앞으로도 대의적인 전학대회 진행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