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청소년 모의국회가 주체된 가운데 우리학교가 또 다시 특목고를 우대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모의국회는 청소년 스스로 국회의원이 돼 국내외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논의하고 정책을 입안하고 심의해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우리학교가 주최하고 정치외교학과가 주관했다.

모의국회의 참여자는 1350명으로 특목고생이 75% 가량 참여했으며, 나머지 참여자의 대부분이 강남권 학생들이었다.

시상은 개인부분(일반고/특목고)과 단체상 부분으로 나눠져 있으며 장려상은 전체 인원의 20%로 계획 했으나 실제 전체 시상은 478명이 시상해 참가자의 1/3 이상이 시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리학교가 고교 등급제를 적용했다는 의혹에 이어 특목고생에게 상을 남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우리학교 정치 외교학과 측에서는 이번 심사는 사전에 공지된 규정에 의해 발표와 질을 중심으로 평가했으며 심사 표에는 학생들의 출신 학교가 명시되어 있지 않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모의국회에 참여한 국제교류와 자원봉사와 인턴십 카페 아이디 읁니는

“ 일반고와 특목고 시상을 나눠서 한 취지는 이해하나, (특목고생이 더 많이 참여하는데 ) 일반고와 특목고 시상을 각각 50%로 한 것이 더 문제 되는 것이 아니냐.” 는 의견을 남겼다.

반면, 모의국회에 참여한 일반 고등학교 이효빈 (자양고 3학년)씨는

“ 일반 고등학교를 다니는 입장에서는 이런 행사가 잘 안 알려졌을 뿐만 아니라, 같은 돈을 내고 특목고만 우대 받는 기분이 들어 실망스러웠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텝으로 참여한 김효준(휘문고 2학년)씨는

“ 특목고를 우대하는 경향이 있기는 한 것 같지만, 진행요원 입장에서 봤을 때도 특목고 학생이 더 준비를 잘해온 것 같아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