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랩에서 회식하러 자주 가는 곳인데요,
물론 그러다보니 사장님 부부와 좀 친분이 있긴 하지만;; 객관적으로 따져봐도 매우 괜찮은 곳이라고 봅니다.
미각은 뭐....여기 올라오는 글 보면 비교할 필요가 없을 듯 싶고
북경이랑 비교해 보아도 절대 꿀리지 않습니다.
저도 북경양꼬치 음식 매우 좋아하는데요, 양쪽 집의 음식 스타일이 약간 다를 뿐 맛의 측면에선 절대 뒤쳐지지 않습니다.
사장님 부부가 우리나라 분이셔서 혹시 중국인 주방장을 둔 가게보다 맛이 덜하지 않을까 하는 편견을 가지실수도 있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사장님도 현지에서 배워 오신 분이거든요.
고대양꼬치에서 파는 양꼬치는 일단 양고기 사이사이에 감칠맛과 고소함을 내기 위해 지방 조각이 들어가는데,
이게 양 지방이 아니라 최고 등급 한우의 지방입니다. 양 지방은 비리고 냄새가 심해서 못먹는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양고기 자체도 흔히 구할 수 있는 값 싼 양고기가 아니라 등급이 높은 양질의 고기,
그것도 양 한마리에서 얼마 나오지 않는 고급부위(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요)만 취급하신다고 합니다.
사장님 부부가 좋은 재료에 대한 고집이 매우 센 편이라 저질 재료는 취급을 안하십니다.
꼬치 말고 다른 메뉴들도 정말 맛있어요.
안주로는 소고기 감자 볶음, 후이꿔러우(돼지 삼겹살 볶음), 즈란 양고기, 꿔바로우(찹쌀 탕수육), 훠궈(중국식 샤브), 닭튀김(정확한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ㅜㅜ), 가지 볶음 등등 웬만한건 다 맛있구요, 해물누룽지탕, 삼선 볶음면같은 식사류도 양도 푸짐하고 맛있어요.
이 집 생긴지도 꽤 됐고 제가 여기 단골 된 것도 몇 년 전인데, 항상 가보면 학생 손님은 별로 없고 중국인 유학생 분들이나 직장인, 교수님들이 대부분이라서 학우 여러분도 이 글 보시고 가보셨으면 해서 추천글 올립니다.
가격이 다른 양꼬치집들 보다 천원, 이천원 정도 비싸긴 한데 충분히 제값 하는 곳이에요.
너무 좋은 말만 써놓아서 이래도 되나 싶긴 하지만ㅠㅠ 아무튼 추천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30 15:07: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