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메뉴에 후라이를 치킨도넛으로 바꿀수 있냐라고 했는데 안된다고 했고 그래서 할라피뇨와퍼 단품, 치킨도넛, 아이스아메리카노 이렇게 해서 8300원 나왔는데 세트메뉴 가격과 차이가 없는거 같았습니다.

할라피뇨와퍼는 일단 맛있습니다. 상하이스파이스치킨버거보다 할라피뇨가 주는 매운감칠맛이 훨씬 입맛을 당기게 합니다. 다만 끝맛에 캡사이신의 여운이 도는게 아쉽기도 합니다.

치킨도넛도 너겟과 비교했을때 도넛 표면에 거친 식감이 더 맛있게 먹게합니다

경쟁사의 맥도날드의 너겟이나 버거와 바교했을 때 맛에는 훨씬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버거킹코리아가 보고펀드에 인수되고 난 이후 직영이 아닌 프렌차이즈 점을 늘리고 런치 등의 가격할인을 하면서 품질의 저하를 특히 와퍼에서의 품질저하는 많이 아쉬운 부분이었는데 맛의 측면에선 할라피녀와퍼는 그동안의 실망스러운 점을 보상해주는 듯 합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치킨도낫이 행사기간이 아니라서 천원이 아닌 2000원대 가격이라면 안사먹을거 같습니다. 패스트푸트 햄버거가 8300원이면 흔쾌히 지불할 패스트푸드의 가격대는 아닌거 같습니다.

3900원대 염가세트와 프리미엄세트의 이원화 전략을 하는거 같은데, 프렌차이즈점들의 퀄의 균일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몇몇지점은 이도저도 아니고 매출이 저하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으론 안암디스카운트 걸린 중광 버거킹에선 안사먹을거 같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4 05:2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