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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도 포스팅 한 적 있는 합정 빠넬로입니다.
예전엔 코키지 프리였는데 악용하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방침이 바뀌었습니다 ㅠㅡㅜ
여기는 가격은 싸지 않고 (파스타나 피자 메뉴당 2만원 중후반대인데 양이 많지 않음) 양도 많지 않지만 맛이 좋습니다.
피자는 정말 나폴리식이고, 파스타도 제대로 이탈리아식입니다. 특히 베이컨 들어가는 종류들을 시키시면 아주 좋은데, 이탈리아식 베이컨인 구안챨레를 직접 만들어서 쓰십니다. 돼지 뽈살을 통째로 소금에 절여서 말려 만드는 것으로 껍데기 부분은 바삭하면서 돼지껍데기 튀긴 것처럼 고소하고 살 부분은 아주 고소한 삼겹살에서 기름과 육즙이 터지는 것 같은 맛입니다.
두번째 사진이 어제 웃게에 올라왔던 진짜 이탈리아식 '까르보나라' 입니다. 구안챨레를 볶고 그 기름에 면을 볶다가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를 듬뿍 갈아넣고 계란 노른자로 비벼 후추를 뿌리는 파스타로 약간 건조하고 뻑뻑한 느낌이 들지만 고소함과 감칠맛은 빵빵 터집니다.
루꼴라 마르게리타 피자는 이 곳 피자의 기본형이나 다름없는데, 직접 기른 루꼴라가 열무같은 쌉쌀한 향이 강해서 입맛을 아주 돋궈줍니다. 너무 돋구는 바람에 세명에서 메뉴 네 개를 시키게 만듦 ㅠㅜㅠㅜ
감베로는 새우 파스타인데 이것도 반칙 메뉴입니다. 엄청 심플해 보이는데, 저 새우를 버터로 튀겨서 껍질이 바삭하고 고소한게 아주 일품입니다. 그리고 그 새우향 품은 버터로 면을 볶아놔서 면이 그냥 술술 들어갑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4 03: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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