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ᆞ이번에는 신라호텔 아리아께를 다녀왔습니다 리뷰(일기?) 시작합니다
금요일에 여느때처럼 백기에서 공부나 퍄퍄하고 저녁먹으러 비비고나 갈까했는데
뒤에서 누가 날 부르기에 뒤돌아봤다
밥먹자고 들이댔다가 까인 스터디녀 ㅠㅠ 으으
어차피 스터디도 끝났고 한번 까인 마당에 다시 들이대면 그것 역시 추한 짓이기에 그냥 마음에 묻고 잘 추스리며 몇주 열심히 공부했었는데
난 그저 멍하니 걷고 있다가 그녀를 본것이기에 갑작스럽기도, 그리고 어색할텐데도 굳이 아는척해준 그녀가 섭섭하기도 오랜만에 봐서 다시
설레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아 난 이렇게 마주치기만 해도 마음이 먹먹한데 들이대다 까인놈한테 먼저 인사할만큼 나 혼자 좋아하고 나혼자
ㅂㄷㅂㄷ하고 난 이렇게 한심한 놈이구나싶어서 자괴감이 북받쳐 오릅니다.
결국 그날 공부는 그렇게 마무리하고 원래는 다음주 일요일에 가려고 했으나 앞당겨 금요일 저녁에 아리아께를 예약했습니다
당일 예약인지라 모리타 쉐프님 오마카세를 직접 먹을수는 없었고 다른 쉐프님이 배정됨
난 항상 그렇듯이 혼자!! 단하나!!!
결론만 말하자면 실망.....아리아께야 워낙 네타를 좋은것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기에 스시 하나하나의 맛은 훌륭했으나
다찌자리에 앉았을때 내 자리에 전사람이 먹고 흘린것같은 간장이 떨어져 있었으나 말차가 나오고 전복으로 시작할때까지 안치움...
몇만원짜리 그저그런 스시야면 이해하겠지만 22만원짜리 먹으면서 서비스가 이따위라니 ㅂㄷㅂㄷ
이날은 학교에서 바로 먹으러 간것이라서 술은 생략
맛 역시 하이엔드급 스시야중에는 뛰어난 편이 아님 오히려 먹으려고 들었을때 밥알이 자꾸 무너져서 이게 무슨일인가.....
그래서 사진도 처음에만 신나게 찍다가 중간에 그만두고 어쨌든 비싼거니까 꾸역꾸역 먹고 나왔습니다
다시는 안갈듯
그리고 호텔은 숙박만 해봤지 숙박안하고 발렛파킹만 이용해본적은 처음이라 미친 발렛비에 놀라서 또한번 ㅂㄷㅂㄷ 2만원 ㄷㄷ
한줄요약: 개판인 서비스와 좋지않은 쉐프의 실력을 최상급 재료가 어느정도 커버친 그냥저냥 맛있었던 스시
보통 2주간격으로 일요일만 맛있는거 먹으러 가는데 이번주는 금요일의 여파로 그냥 일요일도 공부하고 집에와서 리뷰를 써봅니다
다음주에는 스시타츠나 스시선주 다녀와보겠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8 12: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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