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 제육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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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꿀정보 | 등록일 : 2021-06-28 01:03:21 | 글번호 : 47189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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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 제육탐구

첨부 이미지 : 4개

1. 우승식당
제육볶음(7000 + 혼밥비용 500) + 된장찌개(2000) 주문.
여기는 불맛이 매우 강합니다. 입에 넣으면 불맛을 넘어 약간 향신료맛까지 느껴집니다. 실제로 주방에서는 불이 치솟는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다만 저한테는 불맛이 오버할정도로 강했습니다. 된장은 저렴한 가격에 따로 팔길래 주문해봤는데 그냥 그랬습니다. 사실 2천원이면 걍 고맙게 먹어야하는데 이후 언급될 토담과 소담 때문에 상대적으로 평가가 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2. 토담
제육볶음(6000 + 혼밥비용 500 추가).
정후의 자취생을들 왜 꽉 잡았는지 알게해줍니다. 두둑한 제육볶음 더미와 생각보다 너무 맛있고 미니 라면사리 까지 들어있는 김치찌개까지 주다니요. 제육볶음은 할머니가 해준것 같은 옛날 스타일입니다. 불맛은 전혀없어요. 그런데 맛은 올드할 뿐 좋습니다. 반찬도 엄청 나와서 반찬 좋아하는 분들은 더욱 추천합니다.

3. 소담식당
제육볶음(7000원?)
제육볶음을 시키면 순두부찌개가 같이 나옵니다. 순두부찌개는 라면스프 맛이긴한데 일단 훌륭한 국역할을 할 수 있어 이 구성이 참 마음에 듭니다. 제육볶음은 적당히 불맛이 있습니다. 넷중 제일 무난한 구성과 맛입니다. 밥에 계란후라이를 얹어주는데 특징이 계란후라이가 튀기듯이 익힌것입니다. 저는 이런 후라이 굉장히 좋아합니다.

4. 끼니와 새참
제육덮밥(6000원).
제육볶음이 아니라 제육덮밥입니다. 콩나물과 함께 제육이 한그릇에 나옵니다. 제육 양도 많고 맛이 신기하게 비주얼보다 배는 좋습니다. 김연아 선배님도 와서 먹었다는 식당인데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접근성을 따지면 끼새를 안갈 이유가 없네요. 자매품으로 제육돌솥도 맛있는데 저는 돌솥을 더 자주 먹는편입니다. 제돌이~~

개인적인 픽은 토담과 끼새입니다. 가끔 후라이먹으러 소담가겠습니다.

사진은 1. 우승 2. 토담 3. 끼새 4. 소담 순서입니다. 모바일이라 순서조절이 잘 안되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1 03: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