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왔네요 ㅎㅎ
3~4월은 왜 언제나 바쁘게 지나가는 걸까요... ㅠ

리뷰게로 바뀌어서 식당, 구매 후기 외 다른것도 한 번 말그대로 리뷰로 남겨봤습니다 ^^

3~4월 사이 여러 곳을 다녀왔지만 이번 연휴에 다녀온 동해안종주를 통해 겪은 기억이 사라지기전에 정보공유 및 리뷰를 겸해서 글을 바로 남겨봅니다.

1. 코스소개
    4월 30일 ~ 5월 2일 3일간의 동해안 종주 (부산 => 강릉)

    출발 : 수서 srt 07시 출발 부산행 기차

    1일차
      경로 :부산 => 포항 171 km / 부산역 => 울산 시내 및 태화강 관통 => 경주 해안도로 및 팔조리, 기림사 업힐 관통 =>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숙소 : 릴리하우스(게스트하우스)
      1일 차 기록 링크 : https://strava.app.link/9SXc8ktZa6
      가장 힘들었던 구간 : 팔조리 기림사 업힐구간 약 17km 업힐, 누적고도 600m 꽤 높고 꽤 긴 구간
      단축하느라 놓쳤던 구간 : 경주 => 호미곶 구간 (게스트하우스 입장시간에 맞추느라 팔조리 기림사 업힐구간으로 가로질러 갔습니다 그리고 지옥을,,,)  
      거쳐온 해변길 :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 달맞이고개, 송정해변, 정자해변, 관성솔밭해변, 나아해변, 영일대해변
      살벌했던 구간 : 일광신도시 => 울산 으로 이어지는 자전거가 갈 수 있는 국도구간

    2일차
      포항 => 삼척 213 km / 영일대 해수욕장 => 영덕 해맞이공원, 고래불해수욕장 => 울진 망양정 해수욕장 => 삼척해수욕장
      숙소 : 삼척 비치호텔
      2일차 기록 링크 : https://strava.app.link/lI54IdAZa6
      힘들었던 구간 : 전부다 ! 시작부터 끝까지 오르막 내리막 오르막 내리막
      전망이 좋았던 곳 : 해맞이공원, 갯바위전망대, 장호항 기타등등... 처음부터 끝까지 뷰는 좋았습니다.
      거쳐온 해변길 : 칠포해변, 오도리해변, 월포해변, 화진해변, 장사해변, 강구항, 오보해변, 경정해변, 고래불해변, 후포해변, 덕신해변, ...
                               *삼척쪽 해변 부터는 야간라이딩이라 위치 식별 불가여서... ㅠㅠ 하지만 해변길로 계속 갑니다.      

    3일차 : 삼척 => 강릉 57km / 삼척해수욕장 => 정동진 업힐 => 강릉항 => 안목해변 => 강릉 시외버스터미널=>성남 터미널
                3일차 기록 링크 : https://strava.app.link/Vqyvl4DZa6
      * 본 계획은 속초 까지 였으나 5월 1일 발생한 고성 화재로 코스를 단축하게 되었습니다.
      * 3일차는 거리가 짧아 특별하게 힘든 구간이 없었습니다.
      경관이 너무 좋았던 구간 : 망상해수욕장 => 정동진 까지 해안도로 구간

2. 대중교통 이용정보
    SRT/KTX
    요금 : KTX가 근소한 차이로 저렴합니다. 제가 이용한 SRT는 1인 52500원으로 결재를 했습니다.
    자전거 거치 : 화물칸에 앞바퀴 탈거 후 핸들바를 대롱대롱 매달아서 거치, 앞 바퀴는 그 옆에 살포시 끼워넣거나 들고 타거나 둘 중 하나 하시면 됩니다.
    * 원칙상 불가하나 화물칸에 도저히 자리가 없을 경우 ***반드시 승무원께 양해를 구한 후 장애인 칸에 적재*** 가 가능합니다만.
       단,! 이 방법은 승무원이 반드시 도와줘야합니다. 또 장애인 분이 탑승하는 경우 반드시 자전거를 치워주셔야 합니다.
    시외버스
    요금 : 서울/경기권으로 넘어오는 금액이 대체로 비슷한 것 같아요 25000 ~ 30000원 사이입니다.
    자전거 거치 : 버스 화물칸에 실어주십니다. 자전거 여행객이 많아진 만큼 우호적으로 대해주시고 고무판, 종이상자, 깔판 등을 준비해주시기도 해요

3. 다녀온 식당
    부산 기장 풍원장 한식당
    - 메뉴 : 돼지불고기정식(섭취메뉴), 오리훈제정식, 보쌈정식 : 15000 / 전복회정식, 회정식 20000 / 시골밥상정식 27000
    - 돼지불고기정식
      숯불훈연향이 잘 입혀진 돼지불고기 반찬을 중심으로 다양한 채소반찬을 준비해 주십니다. 15000원의 구성 치고는 꽤 든든하게 잘 먹었구요
      특히 장거리 라이딩에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섭취 했다고 느껴질 만큼 밥도, 고기도, 생선도, 다양한 채소반찬도 다 넉넉하고 좋았습니다.
      밥은 소형 솥에 지어서 퍼 담아주시는데 그 솥에다 바로 누룽지를 끓여주셔서 식사 후에 한 모금 따뜻하게 드시기 좋을듯 합니다.
    - 주의점 : 대기자가 꽤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맛있었어요
    - 특이점 : 식당 뒤 편 주차장으로 조금만 걸어 나가면 바다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가게 안에 작은 카페도 같이 운영하니 디져트 하나 드시면서 바다 보시고
                    쉬다 오시면 좋을듯 합니다.
                    단순히 부산 놀러가서 다녀오셔도 좋다고 생각해요 현지 지인 추천 밥집이었습니다.

    산사랑 한식
    - 메뉴 : 묵밥, 곤드레밥, 황태미역국 8000 / 제육볶음 10000 / 묵 1접시 10000, 묵무침 15000, 도토리통묵, 20000
    - 제육볶음
      괜찮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종주를 여러번 다닌 친구가 꼭 들리는 가게라고 하여 방문하였는데 양과 맛 둘 다 괜찮았습니다.
      사실 묵밥이 주 메뉴 같고 많은 분들이 묵밥을 드셨지만 장거리 라이딩 특성상 단백질 보충도 꼭 필요해서 제육볶을을 먹었네요 ㅠ
      그렇다고 맛 없는건 아니었어요 힘들어서 ‘식욕 없다 없다고!!’ 하다가 밥 1공기 추가해서 비벼서 더 먹을 정도로 정신 차리게 해주는 맛이었어요
      밑반찬도 깔끔했습니다.
    - 주의점 : 정말 주변이 깡촌 시골이라서 벌레가 좀 많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은 음... 네.. .뭐...
    - 특이점 : 종주길 중간에 있는 만큼 자전거 거치대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 해안가에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시는 것 같아요 점심시간 지나서
                   갔는데도 자리가 꽤 차 있었습니다.

    피오레 수제버거 전문점
    - 메뉴 :  모짜렐라, 머쉬룸 크림 10700 / 자이언트 피오레 16900 /
                 + 사이드 세트업(프렌치프라이, 탄산음료, 셀러드 아메리카노) 조합에 따라 4500 ~ 5500
    - 머쉬룸 크림 버거, 셀러드
      일반적인 버거 빵은 아니었어요 직접 만들거나 주문해서 받아오는 빵 같았어요 여태까지 먹었던 빵과는 다르게 소스가 잘 스며드는 빵 이었습니다.
      마침 제가 시킨 메뉴가 크림소스가 흥건한 메뉴였어서 잘 어울렸던것 같아요.
      고기의 두께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단품 가격이 꽤 있는 만큼 고기의 양에대한 기대를 안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충분히 두툼했어요
      식감과 육즙은 취향의 문제일 것 같습니다. 육즙이 넉넉하게 흘러나왔던 부드러운 패티의  압구정 '부르클린', 고기를 단단하게 굽고 육향을 살린 해방촌
      '백푸드트럭' 딱 이 중간이라고 느껴졌고 저는 단단하게 굽고 육향을 살리는 패티쪽이 취향인지라 약간 아쉬웠습니다.
      소스+고기+빵+야채 전체적인 조합은 정말 좋았습니다. 느끼한 소스를 누를만큼 넉넉한 채소는... 제 취향 딱이었습니다.
    - 특이점 : 바다가 보여요, 탄산음료는 1회 한에 리필 가능합니다.
    - 꼭 드시면 좋겠다 싶은 것 : 셀러드 추가하세요 꼭 셀러드 맛집입니다.

   이만구 교동짬뽕
   - 메뉴 : 짬뽕 9000 다른건 정신없어서 못먹었습니다.
   - 강원도에서 대학을 나온 친구 피셜 이곳이 진짜 교동짬뽕 원조집이라 하더라구요 큰 차이는 못 느꼇습니다만 맛있긴 했습니다.
     국물은 확실히 더 진했어요

   카페 1064 / 레드블럭
   - 위치 : 양정해수욕장과 봉평해수욕장 사이
   - 메뉴 : 자몽에이드
   - 특이점 : 어항들이 내려다보이는 꽤 좋은 뷰에서 자몽에이드를 마시는데 직점 담그신 청을 큰 컵에 담아 주십니다.
                   병 탄산수를 따로 내어 주시는데 기호에 맞게 부어드시면 됩니다.
                   워낙 탈탈 털린 상태여서 개운하기도 하고 맛있기도 했습니다만 손님들도 꽤 있던걸로 봐서는 멘탈상태 보정 지우고도 괜찮았을것 같습니다
                   아.. 꽤 친절했어요!!
비용내역
    1일차 : 풍원장 32,000 편의점 3,300 편의점 5,220 포항 편의점 19,500
    2일차 : 반찬용 돈까스 5,000 편의점 7,900 고래불편의점 5,500 점심(산사랑 한식) 21,000 자몽에이드 13,000 임원편의점 6,600 치킨 19,000
    3일차 : 피오레 30,900 정동진편의점 3,800 안목커피 10,000 짬뽕 19,000 떡볶이음료 7,000

*차비= srt  105,000+ 버스 42,800


여담
   상세하게 남긴다고 남겨보는데 정보 전달이 잘 되었으려나... 모르겠네요 ㅎㅎㅎ
   차로 가도 충분히 멋있을 길이지만 운전이라는게 전방만 주시를 해야 하다보니 좌우를 두루 살피며 모든것을 느끼기는 좀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친구와 함께 도전느낌으로다 선택한 여정이었습니다.
   쉽지는 않았지만 꽤 즐겁고 눈이 즐거웠던 라이딩이었네요
   만약 이 글을 읽도 도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충분히 체력훈련을 하고 보호장구를 충분히 갖추신 후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공용도로를 그래도 적잖히 타본 중급자 이상 분들은 고성까지 3~4일, 아주 초심자 분들은 느긋하게 5~6일 정도 느긋하게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담 2. '중간식, 보급식에 대해서'
   저와 제 친구는 진짜 3일컷만 바라보고 입에 넣는것 거의 신경도 안쓰고 해안도로 따라서 일단 치고 달렸습니다...
   맛있는곳 많이 추천받아서 갔는데 너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비용이 적게나왔지만 그래서 또 아쉽더라구요.
   가시게 되는 분들은 그냥 일정 넉넉하게 잡고 천천히 일주하며 저보다 훨씬 많은것을 보고 맛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은 시간 순서대로 올립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4 05:3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