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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파리바게뜨 안암역 근처에 있는데 들렸는데,
요즘 아침에만, 그전날 팔고 남은 샌드위치를 50프로 세일해서 팔더라구요
파리바게뜨 샌드위치 거의 모든 종류 다 좋아하는데 좀 비싸서 자주는 못먹었는데 아침에 이천 몇백원이면 샌드위치 살 수 있어서
오 이거 좋다 하면서 사왔어요ㅋㅋ
사실 어젠가 그제도 한번 샀었는데, 그 때 샌드위치 봉투를 딱 열자마자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나서.. 으응 상했나?
싶었는데 한입 먹어보니 딱히 신맛나고 그러진 않아서 상한건 아닌거 같아서 그냥 먹었거든요
뭐 처음 후각에서 느껴졌던 찝찝함만 빼면 나름 맛있게 만족하며 먹었어요
근데 오늘 아침에 또 샌드위치를 사왔는데
샌드위치사이에 있는 토마토에 약간 하얗게 곰팜이가 슬었다고 해야하나...이게 곰팡이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하여간 무슨 먼지 한겹처럼 하얗게 뭐가 토마토 주위에 일어나있고 토마토는 약간 말라있는 거예요ㅜ
네조각중에 한조각에 저렇게 하얗게 뭐가 생겼고 다른 하나는 뭐가 생기진 않았는데 좀 말라있었어요
두개는 뭐 정상인거 같았구요.
처음에 그 하얗게 뭐난거 보고 좀 당황해서 다시 돌아가서 뭐라할라고하다가
이게 반값에 하루지난거 감안하고 산거다보니까 이걸 가서 뭐라고 할 자격이 있는건가 싶은거예요..ㅜㅜ
네 조각중에 맨 끝에 있는 한조각이 그래서 그건 버리고 반대쪽 두조각은 맛있게(?그러나 좀 찝찝하게) 그냥 먹긴 했어요 결국.
근데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거죠..ㅜ
사실 하루 지난 샌드위치라 신선하지 않다는건 감안했지만, 샌드위치가 상했을수도 있다는 리스크까지 감당해야 맞는건가요??
진짜 그 샌드위치 앞에 놓고 이걸 가서 항의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엄청 고민했는데..
처음 살때는 비록 종류도 별로 없고 신선하지 않을지 몰라도 아침에 맛있는 샌드위치 싸게 먹어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두번 샀는데 두번다 먹는 건데 위생상으로 좀 찝찝했어서 별로 다시사고 싶지 않아졌어요..ㅜㅜ
그냥 가끔씩 제값주고 먹게될듯..ㅜㅜ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0 04: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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