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간 자취 생활을 하다보니 채소를 많이 챙겨먹지 못했습니다 ㅠㅠ

그래서 생각난게 타타스 키친!

가는 길이 다소 멀게 느껴졌지만, 이미 소비자 포럼 게시판에서 많은 리뷰 글을 본 터라 어려움 없이 입성했습니다.

하얀색 유니콘과 빨간색 간판이 보이는 호텔 건물의 지하층을 쓰고 있더군요.

가격은 런치/디너/점심/저녁 상관없이 14,800원 입니다.

주말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만,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오후 7시 무렵)

자리에 앉으면 육수+고기+채소, 개인 접시와 국자 등이 제빨리 세팅됩니다. (그러나 물과 수저 등은 셀프 서비스입니다.ㅋㅋ)

사실 저는 샤브샤브 보다는 샐러드바를 즐기는 것에 비중을 두고 방문했는데, 알찬 구성이라는 고파스 리뷰글들이 허언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샐러드바의 구성은 호박죽, 양송이 스프 / 해물볶음우동, 궁중떡볶이, 누룽지탕, 볶음밥 / 육회 샐러드, 연어 샐러드, 토마토 샐러드, 시저 샐러드,

기본 양상추, 채썬 양배추 그리고 각종 드레싱 등이 알차게 구성 되어 있었고 음식이 다 떨어지면 리필도 금방금방 이루어졌습니다. 고기가 토핑

되는 메뉴에 고기 인심이 야박하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ㅋㅋㅋ

아 그리고 탄산음료를 마음 껏 먹을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디저트 코너는 코스트코에서 보던 과자들과 스타벅스 원두로 추출하는 커피, 그리고 과일 등이 있었습니다.

샤브샤브도 평균 이상으로 좋았고(리필이 되는지 몰랐습니다 ㅠㅠ), 샐러드바도 군더더기 메뉴없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간이 조금 짜다는 생각을 했는데 저만 그렇게 느낀 것일 까요? ㅠㅠ

사장님(TATA Kim)도 친절하고,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도 좋았습니다.

특히 식사를 마친후 타타스 키친을 나설 때, 별도의 봉투에 초콜릿과 젤리 등을 포장해주며 저희를 엘리베이터까지 배웅을 해주신 사장님의 친절은 잊을 수 없네요.

오래간만에 건강함 가득 채운 식사를 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네요. 

덧) 저는 식사를 마치고 신설동역에서 지하철을 탔는데, 만약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하신다면 신설동역으로 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거리는 비슷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