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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가 가장 중요시하는건 의사선생님의 친절도라는 것을 밝힙니다ㅎㅎ
이런저런 잔병을 달고사는 사람인데요 안암 병원들은 거의 다 한번씩 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처방같은 건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낫는 속도도 그렇고
병원갔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의사가 얼마나 증상을 잘 듣고 공감해주면서 현실적인 조언들을 해주느냐인 것 같습니다
가장 극단적인 예는 로터리에 있는 연세정내과인데요, 약을 안쓴다고 혹은 쿨하다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몇번이나 불쾌했습니다
장염때문에 갔는데, 점심에 김밥을 먹었다고 했더니 아직 안아파서 그러네 가서 안좋은거 더 많이먹고 진짜 아플때 와라 이런식으로 말하질않나 기침이 자꾸나와서 갔더니 기침을 하니까 자꾸나오지 참으면 안나온다 이딴 말을 해서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혼나러 간 것도 아니고 치료할 생각은 안하고 훈계질에 재미붙이신 분 같았습니다
반면 h&b는 선생님이 일단 굉장히 친절하게 맞아주시구요 이런저런 증상얘기 상세히 물어보시고 생활패턴이나 성격 등도 주의깊게 듣고 차트에 적으십니다
전문의가 아니라 가정의학과인데 저는 처음에 피부염땜에 갔다가 선생님이 친절하셔서 위염때도 인후염때도 갔어요
뭐 미리 차트에서 보신거겠지만 이전에 아팠던 데는 어떤지 물어봐주시고 생활조언도 해주십니다
간호사분들도 항상 웃는 얼굴이시고 어르신들한테도 조곤조곤 친절하게 반복설명 해주셔서 이미지가 좋았습니다
쓰고나니 너무 칭찬일색인것 같네요
병원은 어떤 점을 기대하냐에 따라 평이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상담이나 친절도 중요시 하시는 분은 만족하실거구요
천천히 낫더라도 약 많이 안쓰기를 선호하시는 분은 그닥일 수도 있습니다 바로바로 잘 낫는걸 보니 약은 좀 강하게 쓰시는 갓 같아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15: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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