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시 정도 이른 타이밍에 후배랑 둘이서 버섯칼국수 2인분을 먹었습니다.
카드 결제 싫어하시고 등등의 단점은 알지만 가격과 맛이 뭐 그 정도는 용납할 수 있기에
다녔었거든요. 그런데 어제는 좀 용납을 못 할만한 일이 있어서 요렇게 알리려고 글을 씁니다.
저희보다 먼저 오신 남자두분이 불고기를 드시고 나가시는데 사장님이 밥 남기고 간다면서 벌금
막 내야한다면서 투덜투덜 거리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뭐 그 정도는 애교니까 상관이 없는데
칼국수 먹고 나서 밥 볶아 먹는데 들고 오시는 밥에 불고기로 추정되는 간장 자국이 밥에 여러군데 묻어있는 겁니다 ㅡㅡ;
느낌에 딱 옆자리 남은 밥을 주신거라는 느낌이 들어서 후배가 밥 이거 다시 쓰시는거 아니시냐고 물었는데
무슨 소리 하냐고 저기 밥통에서 떠온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밥을 볶으시는데
아 계속 찜찜해서...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예전에 좀 누른 밥 같은 걸로 볶은 것을 보긴 했는데
다음에 그런 밥 있으면 당당하게 다른 밥 바꿔달라고 말씀하시는게 좋을듯... 전 한동안 늘봄 못 갈거 같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6 18:4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