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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언젠가 여기 리뷰 한 번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그냥 해머에서 씁니다.
먼저 장점을 쓰겠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기준입니다.
장점
1. 가격이 저렴함. 아메리카노 2500원, 레몬차 유자차 로네펠트플레이버리티들 3000원, 생과일쥬스 4천원 등. 가성비가 좋아요. 커피도 직접 볶아서 신선하고. 바로 옆 세렌디피티와 크게 비교됨. 이 가격에 로네펠트 쓰는 곳 없어여. 더치커피도 3천원.
2. 맛있음. 커피 원두야 직접 볶으니 당연히 신선하고, 생과일쥬스 시키면 그냥 생과일쥬스를 쥬악쥬악 짭니다. 자몽쥬스는 자몽 2개가 통째로 다 들어감. 다른 것들도 그럴 것이라 생각합니다.(키위, 오렌지, 자몽 있음) 유자에이드 같은 에이드류(자몽, 레몬, 유자 있음)를 시키면 사이다가 아니라 탄산수가 들어갑니다.
3. 인터넷 빵빵하게 잘 됨.
4. 친절하고 마치 옆집 형 같은 느낌의 사장님. 가끔 여성분이 계실 때도 있음.
단점
1. 유자차가 맛있었다. 과거의 화려한 영광... 유자청을 최근 비싼 걸로 바꾸셨는데 좀 더 달아졌음... 사장님 전 예전의 싼 게 덜 달고 좋았어요. 예전 유자차는 진짜 달지 않고 상큼하기만 했는데 지금은 달다구리해졌음. 사장님에게 유자청 다시 바꿔달라고 요청중.
2. 단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별로일지도 모르겠어요. 대부분 달지 않게 만드는 메뉴들임. 자몽쥬스나 레몬차 처음 먹고 부왘... 으아니 진짜 자몽 그 자체, 레몬 그 자체의 맛이었음. 전 미숫가루는 좀 달달하게 먹는 걸 좋아하는데 미숫가루도 그냥 건강한 곡물맛이었음.
3. 오늘 발견한 건데 사장님 노트북에 롤 배경화면이 떠 있었음. 그래서 보이는 아이디로 전적 검색 해보니까 마...마이충! 아니 마이 전용으로 보이는 룬도 고래까와식 공속룬(38.1% 올공속룬)! 아아... 심각한 결격사유...
4. 테이크아웃 할인 그딴 거 없음. 하긴 원래 테이크아웃 가격으로 팔긴 함.
결론 : 장점이 단점을 충분히 커버해주고도 남는 좋은 커피숍입니다. (물론 마이충을 커버하기는 불가능함) 꼭 가세요 두 번 가세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2 23: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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