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취생활을 5년째 해서 조금만 맛있어도 와 맛있다 하는 그런 평범한 고대생입니다
절대미각을 가지신 많은 분들과 달리 전 평범한 미각으로 고대에서 떠오르는 맛집들을 냉정히 평가해보고자 합니다.

고파스 맛게에서 찬양 후기들을 보면서 와 정말 맛있고 친절한가 보구나 하고 찾아가본 맛집 두군데
빈이네 등딱지와 A+.

결론부터 말하자면, 냉정하게 한마디로 말해서
"여기가 왜 맛집이라는 거지" 였습니다

>>>>>>>>>>>>>빈이네 등딱지

가장 자신있다는 등갈비 2인분과 목살 1인분을 먹어봤습니다.
고기 맛은 괜찮지만 1인분당 8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그정도는 나와야 하는 맛이었습니다.
등갈비는 2인분에 8개 정도가 나오는데 두분이 가시면 입가심 정도 할 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목살 하나 정도 더 먹어야 고기 좀 먹었구나 하는 양?(참고로 저는 밥집가면 리필 한번도 안하는 소식쟁이입니다)

밑반찬이 계란찜, 부추 끝 이라는 것이 상당히 실망스럽더군요.
등갈비와 같이 먹는 소스를 달라고 하니 나온 매운 소스가 후추맛이 강하면서 별다른 맛이 없었습니다.
맛게에서 찬양하는, 서비스로 나오는 수제비도 얇고 쫀득쫀득하긴 하지만 건더기 하나도 없이 멸치육수와 수제비만 들어가있어 밍숭맹숭한 맛이지 와 맛있다라고 할 정도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고파스에서 추천글 보고 왔다고 하니 음료수 서비스 하나를 주시더군요
둘이서 배부르게 식사하는데 24000원이 나왔네요

고기 구워주시는게 참 고마웠습니다만 가격대비해서, 그리고 분위기, 거리 등등 해서 와 정말 친절하고 서비스 많이 주고 가성비 뛰어난 맛집이다 라고 말하기엔 어렵습니다.

총평(상중하)
고기 맛 : 중
고기 양 : 중하
밑반찬 : 하
서비스 : 중상
수제비 맛 : 중
여친과 함께 가도 괜찮을 분위기인가요? : 비추천

>>>>>>>>>>>A+ 물냉과 찐만두

가격은 정말 싸더군요 물냉 비냉 보통 3000원 찐만두도 3000원
정문 앞에 위치해 찾아가기 어려운건 아니지만 애매한 시간에 간 것도 있지만 정말 그냥 가게 안에 테이블만 놔둔 것 같이 가게 안이 뭐랄까 휑 합니다.
주문할 때부터 계산하고 나올때 까지 주인아저씨와 한 이야기는 얼마죠 얼마입니다 끝.
남자 두분이서 하셔서 그런지 상당히 무뚝뚝 하시더군요

냉면맛은 그냥 냉면인데 좀 달달하다 였습니다.
배 슬라이스 한조각에 계란 반개가 띄워져서 나오구요
가게 내에 따뜻한 육수가 비치되어 있지 않은게 아쉽더군요
디저트로 있는 아이스크림은 초등학교 운동회 때 파는 아이스크림맛입니다.  특이하긴 하지만 둘다 퀄리티가 높은건 아니구요.
친구가 학교왔다가 맛있는 냉면 먹고 싶다고 그래서 맛게 검색해서 찾아간 곳인데 조금 미안하더군요
냉면 맛에 까다로우신 분들이 아니라면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을듯

총평(상중하)
냉면 맛 : 중하(너무 달아요)
냉면 양 : 중
서비스 : 하하하
디저트 퀄리티 : 중하
여친과 함께 가도 괜찮을 분위기인가요? : 비추천

냉정하긴 하지만 맛게만 보고 갔다가 실망하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제 개인적인 견해를 올립니다.

하지만 모두 맛없네 여기 뭐야 이런 정도는 아닌 평범한 가게들 치고는 장점을 조금씩 가지고 있는 가게라 생각되네요.

이상 냉정한 고파스 맛집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