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후문 style이라는 미용실.. 평가가 좋아서 가보았습니다.
아마 그 평가자들은 모두 남학우들이셨나봅니다.
저.... 그 미용실 들어갔을 때 여자였지만 나올 때는 남자가 되어 나왔습니다.
성전환 수술 시켜주는 곳입니다. ㅠㅠ
원래 머리를 좀 짧게 잘라서, 이번에도 알아서 스타일 이쁘게 짧게 잘라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제비추리가 있어서 그게 안보일 정도로만 남겨두고 짧게 잘라달라고 했지요.
다른 미용실에서도 늘 이렇게 말해왔구요, 그러면 미용사 언니들이 알아서 모양 이쁘게 잘라주시던데..
후.... 여기 미용사 언니 여자 머리 짧게 잘라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처음부터 막 허둥지둥대는 모습을 보여서... 허걱 잘못왔나 싶었는데... 기어이 저를 남자로 만들고 말았습니다.ㅠㅠ
너무 무거운 건 싫죠? 라고 하셔서 그렇다고 하니... 머리숱을 완전 다 쳐가지고... 무슨 담다디 이상은을 만들어 놓았어요.ㅠㅠ
게다가 양쪽 길이는 짝짝이고... 목선부분은 쥐가 다 파먹었어요...
제가 오른쪽 머리 뿌리 부분이 좀 별나게 자라거든요. 다른 미용사 언니들은 알아서 캐치하시고, "여긴 뿌리가 반대로 자라네요~ @!$#이렇게 잘라드릴께요!" 하던데... 이 언니는 그냥 밀어서 파버리시네요.
머리 다 자르고 나선.. 이 주후에 좀 길면 다시 다듬으라네요... (다른 미용실 가서 다듬으라는 말로 들었어요 전..)
후.... 역시 동네미용실.....
동네미용실에 숨겨둔 기술자가 있을리가 없지....
여학우분들.. 스타일 가지 마세요.. 그냥 싼맛에 다듬을 분들만 가시고..
웬만하면 사쿠토 가세요....
아.. 정말 밖에 고개를 못들고 다니겠어요.ㅠ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3 23:2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