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한 옷이 필요해서 아침에 급하게 가서 원피스를 보는데
알바가 와서 옷을 추천하더라구요. 사이즈가 좀 커보여서 크지 않을것같냐고 물어보니까
입으면 다르다고 딱맞을거라고 하길래 시간도 없고 해서 입어보지 못하고 사겠다고 하고서
카드로 결제하려고 하니까 현금으로 하면 3만2천원짜리를 3만원에 해주겠다고 하길래
현금으로 냈죠.
근데 집에와서 빨리 갈아입고 나가려고 입어보니까 옷이 너무 크길래 산지 5분도 안되서
바로 달려가서 옷이너무 크다고 죄송한데 다른옷으로 교환해도 되겠냐고 하니까
웃으면서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 그 알바가 추천하기 전에 봐둔옷으로 교환하겠다고 했더니
지금 옷은 2만8천원이고 5분전에 산옷은 3만원이니까 2천원은 못돌려주겠다는거에요
그러면서 나중에 와서 다른옷 살때 싸게 해주겠다네요
5분전에 산 옷이고 가격표도 안뗀 옷인데 그게 말이 되냐고 하니까
자기네는 로드샵이라서 환불이 안된다면서 소비자 보호센터에 고발하려면 하라고
고발 많이 당해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의류제품은 7일 내에 환불 및 교환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는거고
방금전에 산 옷인데다가 환불을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교환을 하겠다는건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하면서
몇분정도 실갱이를 하고는 약속시간이 늦어서 그냥 나가려는데
알바생이 뒤에다 대놓고 "저런 미x년이 재수없게 지x이야" 하면서 욕을 하더라구요
황당해서 뒤돌아서 지금 뭐라고 한거냐고 하니까
"씨x년아 꺼져 재수없어"
이러더라구요
저도 화가나서 몇분동안 싸우다가 그냥 나왔는데
어이가 없네요-_-...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30 14:27: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