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사람이 교환학생을 가게 되어서 환송회 겸
방학 중 모임으로 오랜만에 많은 동아리인들이 만나서 1차로 고기 먹고
술집을 알아보다가 Indigo가 자리가 비어있다해서
20여명이 가게 되었습니다~
방학 중이고 휴가철이라 그런지 그 넓은 술집에 사람이 거의 없었고(아마 한 두 테이블?!)
처음에 긴 테이블에 앉았다가 나가기도 쉽지 않고 서로 얘기 하기도 불편해서
2*2 식으로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직원이 단체손님은 단체손님 자리에 앉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니 손님도 없고 자리 앉아서 떠든 것도 아니고 그저 메뉴를 고르고 있는 데
문제가 될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래도 저희는 여자애가 '아~저희 자리 앉다보니 불편할 거 같아서 이렇게 앉았어요'
라고 했는데 직원이 계속 단체 손님은 단체 자리에 앉아야 한다고 우기는 데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저희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더니 여러 명이 얘기 하니 그냥 직원이 흥분하더니 나가라고 합니다.
황당해하면서도 아니 우리가 무슨 잘 못을 했길래 그러냐 하니
한술 더 떠서 손님을 받는 것은 직원 마음이다면서 나가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한 소리 하고 싶었지만 후배들 보기 안 좋고
그래봤자 기분만 나쁠 거 같아서 다들 데리고 나왔습니다.
고대에서 단체 손님을 안 받는다?! 고연전, 입실렌티 등 행사 때 안 받을 자신이 있는 건지
손님을 받는 것은 직원 마음이다? 정말 두고 볼일 인 거 같습니다.
택시도 승차거부하면 처벌되고
물건이 잘 못되면 소비자보호원에 얘기라도 할 수 있는데
그보다 더하게 텅 비어있는 술집에서 신분증 문제도 아닌 자기네들 마음대로 단체를 쫓아내니
어이가 없고 화가 치밀어 올라서 이렇게 고파스에 글 올립니다!!
정말 학생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사람이 이렇게 홀대해도 되는 건지
인디고에 자주 가시는 분은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저희는 이제 절대 인디고에 안 가기로 했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5 11:17: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