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겠더군요.
결론만 말하자면 단순히 술안주 삼아서 술먹기엔 좋지만 고기만 먹으러 가기엔 좀 별루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기 타는 연기 매캐함을 굉장히 싫어 하는 편이라서 환기 시설이 잘 안되면 좀 난감해 하는데
특히나 제가 더위를 좀 많이 타는 경향이 있기도 해서 여름이라 이거 문을 열어 두면 덥고 또 닫아 두면 연기가 자욱하게 남아서......
어쨌든 환기 시설이 제대로 되지 않은점이 좀 문제더군요.
또한 등갈비 자체가 뼈와 함께 익히는 고기라서 제대로 익히려면 좀 태워야 되긴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고기 탄것을 좀 좋아 하지 않는 경우로 더 더욱 먹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고기 맛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 기름기가 쫙 빠진 바베큐 느낌, 엠티나 여럿이 펜션에서 불판에 구워먹는 맛같은 불맛이 강한 고기 맛)
그리고 등갈비가 좀 비싼 부위기도 했지만 일단 고기 양이 적은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찬은 무조건 부추뿐이라서... 좀 느끼한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추의 양념맛은 상당히 좋았고. 주인분들이 친절한 점도 좋았습니다. (정을 붙이시려고 노력하는 느낌을 받았달까요?)
그리고 거기서 서비스로 주는 수제비는 상당히 맛이 좋더군요. (특히 부추를 넣어 먹으니 더 좋았음)
즉 다시 말하면 결론으로 단순히 고기를 먹겠다는 생각으로 가면 좀 실망할수도 있겠으나. 술안주 삼아서 친구들끼리 가기엔 괜찮아 보이는거 같기도 합니다. 주인분들도 좀 친절하신것 같았구요. 묵묵히 테이블 옮기면서 고기를 익혀주시는 것은 좋았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5 23:17:51:
